작년말 세종시내 BRT 도로(총연장 500㎞)에서 실증 주행을 마친 '자율주행 CNG(압축천연가스)버스'모습이다. 센터 측은 올 연말까지 수소버스 2대를 추가 개발,3천㎞ 구간 실증운행을 거쳐 내년부터 '대평동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세종시청~국책연구단지~오송역' 구간에서 시범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세종테크노파크
[충북일보] 내년부터는 세종 신도시(행복도시)~청주 오송역 BRT(간선급행버스) 도로에서 '자율주행 수소버스'가 정기적으로 운행될 전망이다.
수소버스는 현재까지 세계에서 개발된 차량 중에서는 대표적인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이다.
세종시 산하 재단법인인 세종테크노파크는 "올해말까지 예정으로 지난 2019년부터 대형버스 용 자율주행 부품 개발 및 실증 연구 프로젝트(사업)를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이 프로젝트에는 세종테크노파크를 비롯해 한국자동차연구원·솔루션링크·오비고 등 24개 기관·기업 등이 참여하고 있다.
테크노파크는 "자율주행 CNG(압축천연가스)버스 1대에 대해 국토교통부의 임시운행 허가를 받아 작년말 세종시내 BRT 도로(총연장 500㎞)에서 실증 주행을 했다"며 "올 연말까지는 수소버스를 2대 추가로 개발한 뒤 3천㎞ 구간에서 실증운행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내년에는 이들 수소버스를 '대평동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세종시청~국책연구단지~오송역' 구간에서 시범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센터 측은 자율주행 차량들의 안전 운행을 강화하기 위해 세종시와 함께 집현동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에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를 구축 중이다.
한편 자율주행 차량과 관련, 세종시는 정부로부터 △2018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2019년 규제자유특구 △2020년에는 시범운행지구로 잇달아 지정됐다.
김현태 세종테크노파크 원장은 "자율주행 산업이 세종시의 대표적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