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와 주변 도시를 연결하는 BRT(간선급행버스) 노선이 장기적으로는 청주공항과 KTX 천안아산 ·공주 역까지 연장된다.
ⓒ한국교통연구원 모창환 박사
[충북일보] 세종시와 계룡산 동학사 사이에 시내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장기적으로는 행복도시(세종 신도시)~ KTX공주역 노선을 오가는 BRT(간선급행버스)도 운행된다.
공주시는 25일 연 언론 브리핑을 통해 "3년전인 2018년 8월 18일 세종시와 상생 협력 협약을 맺은 뒤 모두 26가지 공동 과제를 추진해 왔다"며 "작년 2월부터 전국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공동 관광지도 제작 및 숙박시설 정보 통합 제공 △재난위험지역 CCTV 정보 공유 △구제역·AI(조류독감) 방역 협력체계 구축 등 4가지 과제는 마무리됐다.
또 △공무원 인사 교류 △관광시설 이용료 공동 할인 △광역교통시스템 구축 등 19개 과제는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세종~동학사 버스 노선 신설 △코레일과 연계한 관광숭품 공동 개발 △양 도시 우수 행정 사례 벤치마킹(따라 배우기) 등 3가지 과제를 새로 발굴했다.
두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과제 가운데 시민들의 관심이 가장 많은 분야는 '교통'이다.
정부(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가 대전·세종·청주·공주 등 4개 도시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광역버스 무료 환승체계 구축 사업'은 내년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이 끝나면 공주 산성동~세종 조치원역 노선을 운행하는 공주 500번 등 광역버스 요금은 행정구역에 관계없이 단일화된다.
또 행복도시~공주 간 BRT 운행과 관련, 공주시는 "1단계로 신관동 종합버스터미널까지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행복청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 KTX 공주역까지 연결되는 2단계 구간은 오는 9월 중 국가계획에 반영돼 고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2년 7월 1일 출범한 세종시는 옛 충남 연기군 전 지역을 중심으로 충남 공주시 및 충북 청주시(옛 청원군) 일부 지역이 합쳐진 도시다.
공주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