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수목원 내 민속식물원(야외)에서 지난 26일 1마리가 발견된 '새호리기'. 한국에서는 봄이나 가을에 드물게 볼 수 있는 '나그네새(通過鳥·통과조)'여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돼 있다.
ⓒ국립세종수목원
[충북일보] 세종 신도시(행복도시) 중심에 자리잡은 국립세종수목원에 매(鷹·응) 과에 속하는 새인 '새호리기'가 찾아왔다.
27일 수목원 측에 따르면 수목원 내 민속식물원(야외)에서 전날 1마리가 발견된 이 새는 몸길이가 31~35㎝(비둘기 정도)에 불과하지만, 맹금류(猛禽類·bird of prey·육식성의 사나운 조류)의 일종이다.
주로 혼자서 생활하며, 다른 작은 새들을 비롯해 잠자리 등 곤충류를 잡아먹는다.
국립세종수목원 내 민속식물원(야외)에서 지난 26일 1마리가 발견된 '새호리기'. 몸길이가 31~35㎝(비둘기 정도)에 불과하지만, 맹금류(猛禽類·bird of prey·육식성의 사나운 조류)의 일종이다.
ⓒ국립세종수목원
한국에서는 봄이나 가을에 드물게 볼 수 있는 '나그네새(通過鳥·통과조)'여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돼 있다. 학명은 'Falco subbuteo'다.
세종수목원 고승훈 주임은 "작년 10월 정식으로 문을 연 우리 수목원에 최근 여러 종류의 희귀새들이 잇달아 찾아오고 있다"며 "이는 이 곳이 금강생태계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잡았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