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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세종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환자) 수가 처음 발생한 지 1년 6개월여 만에 1천명을 넘어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하룻 동안 지역에서 새로 발생한 확진자 수는 10명이다. 이에 따라 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1천3명을 기록했다.
특히 신도시 도담고교에서는 지난달 30일과 31일 1~2학년 학생 9명이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와 세종교육청은 1~2학년생 173명 전원을 대상으로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원격(재택) 수업에 들어갔다.
보건복지부와 시에 따르면 세종에서는 지난해 2월 16일 대구에서 열린 신천지교회 집회에 참석했던 33세 남성 A씨(아파트 하자보수업체 직원·금남면 모 아파트 거주)가 같은 달 22일 처음으로 확진자(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9개월여 뒤인 작년 11월 29일에는 20대 B씨가 100번째 확진자가 됐다.
따라서 최근 900여명이 늘어나는 데 걸린 기간(9개월)이 처음 100명이 증가하는 데 소요된 기간과 같은 셈이다.
1일 0시 기준 세종시의 누적 확진자 수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적었다.
하지만 발생률(주민등록인구 10만명 당 누적 확진자 수)은 △전남(141명) △전북(200명) △경북(271명)보다는 높은 282명이었다.
전국 평균이 489명인 발생률은 △서울(828명) △대구(566명) △경기(534명) 순으로 높았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후 6시 기준 세종시의 백신 접종률은 1차가 64.9%, 2차는 31.1%였다.
세종 / 최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