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행복도시 광역도로 사업비 올해보다 20% ↑

행복도시~조치원 도로는 31% 늘어난 257억 원
정부세종신청사는 당초 계획대로 8월 준공 예정

2021.09.02 14:15:11

내년 행복도시건설청 예산안에 행복도시~조치원 간 국도 1호선(연장 4.9㎞)을 왕복 4차로에서 6~8차로 확장하는 것과 함께 BRT(간선급행버스) 전용도로를 신설하는 사업비로 올해(196.5억 원)보다 60.9억 원(31.0%) 많은 257.4억 원이 책정됐다. 사진은 2일 아침 연기면 보통리 연기공단사거리 일대 공사 현장 모습이다.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내년에는 세종 신도시(행복도시)와 인근 도시를 연결하는 주요 광역도로 건설 사업이 올해보다 더 활발히 추진된다.

정부세종신청사는 당초 예정대로 8월에 준공되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3일 국회에 제출되는 2022년 정부 예산안에 포함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관련 내용을 소개한다.

내년 행복도시건설청 예산안에 행복도시~조치원 간 국도 1호선(연장 4.9㎞)을 왕복 4차로에서 6~8차로 확장하는 것과 함께 BRT(간선급행버스) 전용도로를 신설하는 사업비로 올해(196.5억 원)보다 60.9억 원(31.0%) 많은 257.4억 원이 책정됐다. 사진은 지난 7월 15일 연서면 봉암리 월암교 인근 공사 현장 모습이다.

ⓒ최준호 기자
◇신도시~회덕IC 연결도로 건설도 내년부터 본격화

세종 신도시 건설을 총괄하는 기관인 행복청의 내년 예산안은 올해(4천344억 원)보다는 312억 원(7.2%) 적은 4천32억 원이다.

금강 보행교·아트센터·정부청사 복합편의시설 등 주요 대형공사가 올해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후 관리비를 포함한 광역도로 건설비는 올해(592억 원)보다 119억 원(20.1%) 늘어난 711억 원이 편성됐다.

우선 신도시~조치원 간 국도 1호선(연장 4.9㎞)을 왕복 4차로에서 6~8차로 확장하는 것과 함께 BRT(간선급행버스) 전용도로를 신설하는 사업에는 올해(196.5억 원)보다 60.9억 원(31.0%) 많은 257.4억 원이 책정됐다.

또 신도시와 연결되는 오송읍~청주시 2구간 도로 건설 사업에는 올해(106.3억 원)보다 89.3억 원(84.0%) 늘어난 195.6억 원이 쓰인다.

특히 신도시~경부고속도로 회덕 인터체인지(IC) 연결도로 건설비로는 올해 12억 원보다 170.7억 원(1천422.5%) 많은 182억 원이 편성됐다.

국립박물관단지 조성 사업비도 올해(319.7억 원)보다 540.1억 원(108.9%) 늘어난 859.8억 원이 책정됐다.

정부세종신청사는 1천440.3억 원이 투입돼 당초 예정대로 준공될 예정이다.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비는 2019년과 지난해 예산에 설계비 명목으로 10억 원씩 반영된 데 이어 올해 예산에도 127.3억 원이 책정돼 있다.

이에 따라 내년 행복청 예산안에는 추가로 편성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의사당 설치의 법적 근거가 되는 국회법 개정안은 이달 중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될 게 확실해 보인다.

이와 관련, 행복청 관계자는 "그 동안 의사당 건설과 관련된 준비를 철저히 해 왔다"며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국회사무처와 행복청이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 수립 등의 절차부터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행복도시건설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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