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운천동 일대 '직지골, 기억을 머금다' 정비사업 완료

2021.11.14 15:57:29

청주시가 지난 2019년부터 흥덕구 운천동 일원에 추진한 골목상권 활성화 시설정비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사진은 경관이 개선된 현장 모습.

[충북일보] 청주시가 운천동 일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시설정비사업이 2년 만에 마무리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총 사업비 6억9천100만 원을 들여 흥덕구 직지대로753번길 일원의 자전거도로 정비와 경관조명·아트월 설치 등 경관개선 사업을 벌였다.

고인쇄박물관과 흥덕초등학교 사이 길에는 놀이그림을 그려 넣었고, 가강골 어린이공원의 노후 시설물도 정비했다.

경관조명에 들어가는 바닥그림자 디자인은 사계절을 상징하는 이미지와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만든 기하학적 이미지를 적용해 해질 무렵부터 일명 '운리단길'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트월은 '터널'을 주제로 기록유산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통로를 부드러운 곡선으로 표현했다.

이 사업은 2019년 행정안전부 주관 지역골목경제 융복합 상권개발사업 공모에 '직지골, 기억을 머금다'라는 주제로 선정돼 본격화됐다.

시는 쇠퇴한 골목상권을 되살리자는 취지로 주민과 상인들이 설계 단계에서부터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 공동체 사업으로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주민과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사업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많은 시민들이 운천동 일대를 방문해 상권이 활기를 띨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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