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보좌진협 "당 대표·의원 총사퇴 결기 세우라"

2022.01.05 14:54:10

[충북일보]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가 5일 이준석 당 대표와 소속 의원들을 향해 총사퇴까지 각오하는 결기를 세우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대선을 불과 두 달 앞두고 선대위가 사실상 해체수준에 이른 현 시국을 당 존폐 위기로 규정한다"며 "당 대표와 후보, 의원직 총사퇴 수준의 결기를 갖고 선대위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그것이 모여 강을 이루고 훗날 정권교체라는 바다가 되어 만날 것이라는 우리의 바람은 대표와 후보의 불협화음, 그리고 의원들의 침묵 속에서 완전히 산산조각 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탄핵 이후 무너졌던 국민의힘이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 반민주 반헌법적 문재인 정권에 맞서 수년간 대항하고 버텨낸 결과가 바로 오늘"이라고 전제한 뒤 "현 상황은 모두가 손을 잡고 낭떠러지로 뛰어들어 죽자는 기세"라며 "더 큰 문제는 우리가 서 있는 곳이 백척간두라는 사실조차 모른다는 사실"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들은 "정권교체라는 국민의 열망을 담아내지 못하는 제1야당은 필요 없다. 후보를 중심으로 모두가 정권교체의 밀알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당 대표는 물론 대통령 후보직, 국회의원직 모두를 던지겠다는 결연한 결기를 세우라"고 말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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