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여론조사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같은 조사기관의 1주일 전 결과와 비교할 때 각 후보별 지지율 편차가 두드러지게 변화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월 14~15일 실시한 정기 주례조사를 16일 발표한 '대선 후보 지지도' 결과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41.4%,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36.2%,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9.6%,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6%,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0.9%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다른 후보'는 1.6%, 부동층은 6.6%(지지후보 없음 5.0%+잘 모름 1.6%)였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5.2%p 앞서며 5주 만에 우위를 보였고, 최근 상승세였던 안 후보는 하락했다. 지난 주 대비 윤 후보는 6.2%p 상승했고, 이 후보와 안 후보는 각각 1.4%p, 5.5%p 하락하면서다.
윤 후보는 △40대(30.1%, 10.5%p↑)·만18~29세(45.8%, 8.1%p↑) △대전·세종·충청(47.7%, 13.0%p↑) △학생(43.4%, 15.5%p↑) △국민의힘 지지층(90.7%, 7.1%p↑)에서 올랐다.
이 후보는 50대(52.1%, 5.7%p↑)에서 상승한 반면, △30대(27.0%, 11.8%p↓)·만18~29세(16.9%, 10.0%p↓) △광주·전라(48.9%, 8.6%p↓) △학생(19.2%, 15.8%p↓) 등에서 하락했다.
안 후보는 △남성(10.2%, 7.3%p↑) △만18~29세(15.8%, 10.7%p↑) △광주·전라(10.0%, 8.2%p↑) △학생(16.3%, 9.5%p↑) △중도(12.3%, 7.2%p↑)·보수성향(10.6%, 7.0%p↑), △국민의당 지지층(38.3%, 25.2%p↑)에서 상승했다.
'차기 대선 성격'에 대해서는 응답자 36.5%가 '안정적 국정 운영과 연속성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로 집계된 반면, 응답자 50.3%는 '현 정권의 국정 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3%였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35.2%), 국민의힘(32.1%), 국민의당(10.5%), 정의당(4.2%) 순이었다. 무당층은 15.0%(지지 정당 없음 12.9%+잘 모름 2.1%). 민주당은 지난 주 대비 4.5%p 올랐고, 국민의힘은 1.0%p 하락했다. 국민의당은 2.6%p 상승했다.
이번 정례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4명을 대상으로 14~15일 이틀간 실시했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8.8%. 셀가중 방식 채택. 질문지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 / 김동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