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도심 '새판짜기' 분주

주택재개발·재건축사업 총 38곳 추진

2009.03.16 15:07:39

편집자 주

최근 청주권에서는 도시기능의 회복과 주거환경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한 대대적인 도시재개발사업이 모두 38개 구역을 대상으로 진행중이다.
그러나 재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각종 비리사건이 발생하거나 주민간 대립이 격화되는 등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면서 사업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현재 청주시 도시재개발사업의 현황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살펴보고, 바람직한 개선방향을 모색해본다.


최근 주택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고시를 마친 청주시 흥덕구 모충1구역 일원에 조합설립인가 신청서 접수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김태훈 기자
지난 2006년 12월 29일 청주시가 수립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은 구도심지를 중심으로 도로·공원 등의 기반시설과 공공시설을 확보해 주거환경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도시기능을 활성화시킨다는 목적의 대규모 사업이다.

이 계획에 따른 정비예정구역은 총면적 2.86㎢ 38개 구역의 규모로서 △주택재개발사업 15개 구역(내덕5, 우암1, 우암2, 용담, 석교, 석탑, 탑동2, 금천, 사직1, 사직2, 사직3, 사모1, 사모2, 모충1, 복대2) △주택재건축 10개 구역(율량사천, 내덕2, 내덕3, 북문2, 서운, 수곡1, 수곡2, 봉명1, 봉명2, 복대1) △도시환경정비사업 5개 구역(북문1, 서문, 남주·남문, 사직4, 사직5) △주거환경개선사업 6개 구역(내덕1, 탑동1, 영운, 사직6, 모충2, 비하) △사업유형유보구역 2개 구역(내덕4, 모충3) 등이다.

시는 이번 정비사업을 △1단계 14 구역 △2단계 9개 구역 △3단계 8개 구역 △4단계 7개 구역 등 모두 4단계로 세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우암1, 탑동2, 사직1, 사직2, 사직3, 사모1, 사모2, 모충1, 복대2, 금천, 북문2, 봉명1, 수곡2, 탑동1, 모충2 등 15구역은 정비구역지정고시를 받은 후 조합설립 인가신청을 앞두거나 받은 상태이다.

또 우암2, 내덕5, 석교, 석탑, 율량사천, 봉명2, 영운, 내덕1, 남주남문 등 9개 구역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비구역 지정신청을 진행중이다.

나머지 14개 정비예정구역에 대해선 향후 지역 여건에 따라 재정비사업을 유동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전체 38개 정비예정구역중 24개 지역에 대해 재정비사업이 진행중에 있다"며 "주로 민간주도 정비사업이다 보니 계획과 달리 지역 여건에 따라 사업 진행 속도가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시는 이번 도심재정비사업이 완료되면 4만6천여 가구와 13만여명의 인구유입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도시기반시설이 미약하고 노후불량주택의 밀집으로 재난위험이 상존했던 지역의 주민들에게 정주의식을 고취시킴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란 복안이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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