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 상춘객 맞는다

오는 16일~5월 8일 영춘제
야생화·서양화 전시도 이어져

2022.04.13 16:11:10

오는 16일부터 5월 8일까지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에서 '범도 들썩 꽃망울 팡팡'을 주제로 한 '19회 영춘제'가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
[충북일보] 옛 대통령 별장인 청남대가 상춘객 맞이에 들어간다.

충북도 청남대관리사업소는 오는 16일부터 5월 8일까지 '범도 들썩 꽃망울 팡팡'을 주제로 봄꽃 축제인 '19회 영춘제'를 개최한다.

올해 영춘제는 최근 개관한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과 지난해 조성된 임시정부광장이 어우러져 새롭게 방문객을 맞이하게 된다.

싱그러운 봄날 다채롭고 수준 높은 750여 점 작품과 오묘하고 우아한 자태를 청남대 내 자연의 봄꽃·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청남대에서 자체 재배한 야생화·분경(창석위, 호랑가시, 자란, 황금사초 등) 150여 점과 청주시 동호회원 목·석부작 작품 150여 점, 수목분재 100여 점, 바위솔작품 150여 점, 솟대·현대서각 작품 150여 점은 헬기장에 전시된다.

대통령기념관 2층에서는 22일까지 충북야생화연구회(회장 양승덕)의 주관으로 '10회 야생화 봄나들이 전시회'가 펼쳐진다. 도내 전역에서 자생하는 개불알꽃, 각시붓꽃, 벌개미취 등 우리가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야생화 작품 100여 점이 선보인다.

청남대 주변에는 초화류 3종(백묘국, 비올라, 오스테우스펄멈, 마가렛, 제라늄 등) 5만5천 포기와 영산홍 등 자생 야생화가 어우러져 주변을 한층 아름답게 수놓는다.

한국미술협회 청주지부작가 손희숙, 류인숙, 원미양, 이종화, 조만호 등 5명의 서양화 작품도 청남대 호수갤러리 2층에서 오는 5월 말까지 볼 수 있다.

오유길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청남대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지 19주년이 되었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관광 100선에도 4회 선정될 만큼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전시기간 관람객들이 힐링과 행복의 소중한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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