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5월에는 추풍령역 급수탑에서 놀자!!’라는 제목의 행사를 열고 있다.
[충북일보] 영동군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5월에는 추풍령역 급수탑에서 놀자!!'라는 제목의 행사를 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행사는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개발해 도민의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유람 유랑 문화재 활용사업'의 하나로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지난 14~15일에 이어 오는 21~22일 추풍령역 급수탑 공원에서 열린다.
군 등록문화재인 추풍령역 급수탑을 활용해 근대문화인 기차의 역사를 배우고 체험하는 행사다.
급수탑의 유래와 기차의 역사를 배우는 증기기관차 알아보기, 급수탑 그리기, 기차 만들기, 깡통기차 타기, 샌드아트 역사교육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짜였다.
참가자들에게는 사진 인화권, 진흙 등 경품 추첨의 기회도 준다.
추풍령역 급수탑은 1939년 경부선을 운행하던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설치했다.
군은 이곳을 지역의 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추풍령역 급수탑을 중심으로 공원을 조성했다.
한동흔 군 관광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5월 어린이날 행사 취소로 아쉬워했던 군민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는 행사가 될 것 같다"며 "추풍령역 급수탑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도 듣고 가족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