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양객 유혹하는 옥천 '장령산자연휴양림'

2022.07.10 13:24:18

여름 휴양지로 주목받는 옥천군 장령산 자연휴양림 물놀이장 모습(2019년도).

[충북일보] 옥천군의 장령산자연휴양림이 휴가철을 맞이해 여름 휴양지로 인기다.

이 휴양림이 있는 장령산(해발 656m)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기능 강화에 탁월한 피톤치드를 충북 도내 휴양림 가운데 가장 많이 배출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힐링하기에 제격인 곳이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에 따르면 이곳은 지난 5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뒤 일상 회복을 본격화하면서 자연 속 여유를 즐기려는 방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군에서 밝힌 지난 6월 말 기준 휴양림 방문객 수는 8만7천200여 명이다. 여름 성수기부터 가을까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코로나19 이전 연간 평균 방문객인 20만 명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군은 예상한다.

입장료와 숙박료 등 운영수익도 6월 말 기준 3억4천만 원으로 지난 2019년 연간 수익의 80%에 육박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1일부터 15인실 이상 대형 숙박시설과 각종 편의시설 운영을 재개해 이용객이 증가한 덕분이다.

지난 2020년 신축한 숲속의 집 밤나무 동(25인실), 소나무 동(30인실)과 세미나실을 갖춘 산림생태 체험 공간'휴-포레스트(20인실 규모)'는 인터넷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마감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휴-포레스트'의 힐링 타임 하우스 안 물 치유실은 통유리창을 통해 숲을 보면서 족욕을 즐길 수 있고, 열 치유실은 좌욕기를 마련해 놓아 찜질 체험장으로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는다.

장령산 금천계곡을 따라 마련해 놓은 정자 9곳과 데크 34개를 둔 야영장은 10월까지 숙영할 수 있으며, 지난 1일부터 개장한 야외 물놀이장은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야영장에 새로 마련한 샤워장은 지난 5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금천계곡과 어우러진 천혜의 풍광을 보면서 듣는 숲 해설과 치유의 숲 산책로(3.9km)를 걸으며 치유의 정원을 둘러보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일상에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숲을 보고 듣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어 방문객에게 꼭 추천할 만한 곳으로 꼽힌다.

각종 시설은 숲나들-e 통합 사이트에서 예약하면 되고, 숲 해설과 산림치유는 장령산자연휴양림 인터넷 홈페이지나 현장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영배 군 휴양문화팀장은 "휴가철을 맞아 도심을 피해 장령산휴양림으로 휴양을 즐기러 오는 사람이 많다"며 "아이와 어른이 모두 즐기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중부권 최고의 휴양림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기 바란다"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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