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외과 송주호 교수
[충북일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합병증으로 심부정맥혈전증이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충남대병원 정형외과 송주호(사진) 교수는 SCIE 국제학술지인 'PLoS One' 최근호에 게재된'The incidence of deep vein thrombosis after anterior cruciate ligament reconstruction: An analysis using routine ultrasonography of 260 patients' 연구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송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심부정맥혈전증 발생률 확인을 위해 26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일상적 초음파를 이용한 분석을 했다.
그 결과 다른 정형외과 수술과 마찬가지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후 심부정맥혈전증이 수술 후 합병증으로 종종 발생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이같은 합병증의 위험도는 사고 당시 가해진 외력의 정도와 진단 당시 MRI로 분석한 연부 조직 상태를 통해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송 교수는 "심부정맥혈전증은 방치하면 경우에 따라 폐색전증과 같은 위중한 합병증으로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은 환자들 중 주변 연부 조직의 손상 정도가 큰 환자에게서는 심부정맥혈전증을 보다 적극적으로 의심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