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가 정당·정치 발전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으로 내달 1일부터 '정치 현수막 우선 지정게시대(정치용 게시대)'를 설치하고 운영에 나선다.
정치용 게시대는 정당·정치인 명절인사, 정책홍보 등 정치 현수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2천만 원 사업비를 교부받아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많은 어진동 성금교차로, 조치원읍 번암사거리에 각각 1곳씩 정치용 게시대를 설치했다.
정치용 게시대는 국회의원, 시의원 등 정당·정치인이 주요 정책 홍보와 명절인사, 수능 응원 등 의례적인 내용으로 이용 가능하며, 비방이나 욕설 등 법령으로 금지하는 내용은 게시가 불가하다.
게시대 이용 신청은 내달 1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며, 세종시옥외광고협회 누리집(www.sjkoaa.or.kr)에서 하면 된다.
한윤식 도시경관과장은 "정치 현수막 게시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용 현수막도 게시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정치용 게시대 시범운영을 통해 향후 시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