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9일 겨울철 A형 독감이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철저한 건강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2월 A형 독감이 처음 확인된 후 검출률이 1월 1주차 19%에서 2주차 40%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독감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일반감기와 비교해 몸살, 근육통 등을 동반하고 잠복기는 평균 2일에 이르며, 심한 경우 중이염, 폐렴 등 합병증에 따라 입원이 필요하거나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은 A형(H1N1, H3N2)과 B형(야마가타, 빅토리아) 등으로 나뉘며 현재 유행 중인 A형(H3N2)은 독감 바이러스 중 가장 독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독감은 통상 11~4월 사이 유행하지만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관리가 철저해지면서 발생률이 현저히 줄었으나 지난해는 이례적으로 여름철에 독감 바이러스가 검출되기도 했다.
세종시에서도 지난해 7월 독감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정찬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겨울철에 유행하는 독감·코로나19 등 호흡기감염증이 지역사회 내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독감과 코로나19는 증상이 유사해 구별이 어렵고 동시 감염 시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