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초등생 집단 식중독 원인 '노로 바이러스'

2009.06.01 16:20:38

속보=옥천 초등학생들에게 발생한 집단 식중독 원인이 '노로 바이러스(Noro virus)'로 밝혀졌다.

옥천군 보건소는 1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106건의 가검물 가운데 6건에서 노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현재 설사와 복통을 호소했던 49명 중 10명이 병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추가로 전염된 환자가 발견되지 않았다.

노로 바이러스는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로, 비위생적으로 처리된 생선이나 육류, 패류, 샐러드 등을 통해 인체에 감염된다.

감염되면 위장염을 일으켜 설사나 복통,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관련 백신은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2003년 서울 시내 13개 학교에서 학생 1천여 명이 설사, 구토 등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인 사건도 노로 바이러스가 원인이었고 지난 2006년 서울과 인천 등에서 발생한 집단 급식 식중독 사건도 같은 원인이었다.

이들은 지난달 21일 고성 공룡박물관으로 체험학습을 다녀온 뒤 집단으로 설사와 복통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관내 학교에 유사한 증세 발생시 신고를 철저히 해 줄것과 손소독제를 배포하고 물을 반드시 끓여 먹을 것 등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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