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원주지방환경청은 26일 강릉시 경포호에서 '석호 살리기 캠페인'을 시작한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은 '석호 살리기 캠페인'은 환경 정화 활동, 생태계교란종 제거 및 석호 생태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10월까지 한국도로공사 등 9개 기관에서 총 26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석호는 바닷물과 민물이 공존하는 자연 호수로, 생물다양성이 높고 많은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있어 보전 가치가 큰 자연 자원이다.
우리나라 동해안에만 18개 석호가 분포하고 있다.
그간 농경지 개간, 관광지 개발 등 각종 개발행위로 인해 가시연꽃, 갯봄맞이 등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는 점차 줄어들고 단풍잎돼지풀과 같은 교란종이 서식지를 잠식해 석호의 보전·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율범 청장은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된 이번 캠페인으로 지형적·생태적인 가치가 큰 석호를 홍보함으로써 석호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석호의 보전을 위해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이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저작권자 충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