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정, 홈플러스 불매운동 선포

2009.06.18 20:56:05

18일 오전 9시30분 충북도의회 앞 광장에서 도내 시민사회단체, 기관, 정당 관계자들이 '홈플러스 불매운동과 중소상인살리기 서명운동'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태훈 기자
충북지역 민·관·정이 본격적인 홈플러스 불매운동을 선언했다.

도내 25개 시민사회단체와 기관으로 구성된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은 18일 충북도의회 앞 광장에서 '홈플러스 불매운동과 중소상인살리기 서명운동' 선포식을 갖고 "홈플러스 불매운동과 중소상인살리기서명운동을 민·관·정이 공동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선포문을 통해 "우리 지역의 경우 홈플러스 청주점이 지난달 1일부터 24시간 밤샘영업을 시작한 데 이어 SSM 형태의 매장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계속 확장하는 등 재래시장과 중소상인들의 생존권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며 "강력한 불매운동을 전개할 것을 선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6월 국회에서 유통산업발전법을 반드시 개정해 대형마트와 SSM에 대한 합리적 규제 방안을 마련하고 중소상인에 대한 실업안전망 구축 등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 충북도민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 이들 단체는 청주대 사거리와 성안길, 육거리 등 청주시내 곳곳에서 중소상인 살리기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한편 홈플러스 앞에서 24시간 영업철회를 요구하는 규탄집회를 수시로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조수종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 공동대표와 민주당 오제세 의원, 이대원 충북도의회 의장, 고용길 청주시의회 의장, 이승훈 충북도 정무부지사, 김종록 청주부시장을 비롯해 각 정당 충북도당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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