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홈플러스 횡포 중단 촉구

2009.06.24 20:09:43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은 24일 충북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용암1지구 입점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SSM 확장 전략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용암1지구 사례를 통해 삼성테스코가 청주지역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30개를 입점시키는 것을 목표로 주요 지점에 이미 건물과 부지를 확보했거나 물색하고 있다는 파다한 소문이 거짓이 아닌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또 "용암1지구에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가 확보하고자 하는 전체 면적 중 먼저 70% 이상 대부분을 확보하고, 나머지에 대해 반 강제적으로 빼앗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부동산 중개업자를 내세워 홈플러스가 입점하려고 한다는 소문을 사전에 흘리고 목 좋은 곳에서 슈퍼마켓을 하는 자영업자에게 접근해 '홈플러스가 입점하면 장사가 안될 것이니 자리를 넘기라는 식'으로 사실상 협박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이들은 "삼성테스코가 청주지역에서 자행하고 있는 상도덕을 벗어난 상상을 초월한 수법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및 수사 당국은 홈플러스의 무자비한 횡포가 청주시내 곳곳에서 과연 언제부터 얼마만큼 어떻게 자행되고 있는지 철저히 조사해 위법사실에 대해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은 홈플러스의 횡포와 피해에 대해 고발전화(262-9898)를 개설하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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