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6월 비수기는 옛말"

흥업백화점·롯데영플라자 전년대비 매출 증가

2009.07.08 20:33:30

백화점업계에서 관행적으로 봄 장사를 끝내고 여름 휴가철을 준비하는 시기로만 여겨지던 '6월'이 새로운 호기를 변모하고 있다.

롯데영플라자 청주점에 따르면 올해 6월 한 달 간 매출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2%나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스포츠웨어 18%, 수영복 및 비치웨어 12%, 화장품 8%, 핸드백 6% 등 바탕스 용품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흥업백화점도 올해 6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흥업백화점의 경우 눈에 띄게 매출이 신장한 품목은 노출이 심해지는 계절적 영향으로 시원한 액세서리 상품이 주를 이뤘으며, 여름철 인기 상품인 양산 판매도 10% 이상 올랐다.

이처럼 6월 매출의 신장 이유로는 지난해에 비해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데다 장마기간이 짧아지면서 서둘러 여름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비수기를 넘기기 위해 좀 더 많은 고객을 잡을 수 있는 할인행사와 사은품 증정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대거 진행한 것도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흥업백화점 관계자는 "6월 매출의 극대화를 위해 역마진으로 볼 수 있는 10% 할인행사와 단기 세일행사를 벌인 결과 단골고객 잡기에 큰 효과가 나타나며 매출신장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백화점업계는 6월의 매출 상승세를 다양한 이벤트로 여름 성수기까지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영플라자 청주점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오는 12일까지 영캐주얼 수영복 구매고객과 특설매장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경품행사를 진행, 당첨자에게 수영장 무료이용권을 증정한다.

또 4층 특설매장에서는 아레나, 엘르, 휠라 등 수영복 전문브랜드에서 남녀 수영복 및 비치웨어를 20% 할인 판매한다.

흥업백화점은 7월 한 달 간 오후 6시 이후 구매고객에게 사은품 증정행사와 함께 음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우수 구매고객에게는 5~10% 추가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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