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초복 상품 대전'

청주시내 대형마트들 닭·전복 등 할인행사

예부터 일 년 중 가장 덥기 때문에 더위에 지친 몸을 회복하고 다가올 더위에 대비하기 위해 보양식을 챙겨먹는 복날 중 첫 날인 '초복'이 하루 앞(14일)으로 다가왔다.

주부들에겐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 가족에 알맞은 보양식을 준비할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 것이다.

이에 다양한 보양식 재료들을 구비하고 고객들만을 기다리고 있는 지역 유업업계들의 각종 할인행사를 살펴봤다.

◇대표 보양식 '삼계탕'

농협청주물류센터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1천명에게 국내산 영계 1수(1인 3수 한정)를 2천78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13~14일 이틀간은 '초복상품 특별전'을 열고 활전복(5미) 1만1천500원, 국산생율(100g) 1천850원, 깐은행 1천480원, 대추 1천450원, 찹쌀(1㎏) 3천500원, 삼계용삼(100g) 4천460원, 황기 4천550원 등 삼계탕 대표재료들을 저렴하게 제공한다.

홈플러스 청주점은 오는 15일까지 '원기회복 초복 미각 먹거리' 행사를 열고 생닭 1수(650g 이상, 1인 2수 한정)를 2천980원에, 또 삼계탕 재료뿐만 아니라 장어와 여름철 과일 등 40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청주점도 오는 15일까지 '초복 신선대전'을 마련, 삼계탕용으로 적합한 500g 영계를 마리당 3천350원에 판매한다.

아울러 삼계용 부재료(2~3인용) 3천980원, 찹쌀(1㎏) 4천200원, 황토밭 깐마늘 1천780원, 황기 4천980원, 통째로 먹는 인삼(3입) 3천800원 등 20~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 청주점 역시 15일까지 '초복 최강전'을 진행해 무항생제 웅추 삼계(400g) 1수를 3천280원에, 하림 영계(냉동, 530g) 1수를 2천880원에, 삼계탕용 재료 모둠(1봉)을 2천980원에 판매한다.

'초복상품전'을 마련한 GS마트 상당점은 하루 300수 한정해 영계(551~650g) 1수를 2천980원에 판매하고 영계 구입시 전복 1천원 추가할인 혜택을 주는 등 삼계탕 재료와 보양식을 최고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색 보양식도 눈길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기획상품도 눈에 띈다.

홈플러스 청주점은 용왕이 즐겨먹었다는 전복 삼계탕 일명 '황금 해신탕'을 만들기 위한 재료전을 별도로 마련 황금닭 7천800~8천900원, 활전복(특대/마리) 3천780원, 낙지(100g) 980원, 수삼 한뿌리 980원, 찹쌀이 든 삼계재료 3천980원 등을 판매한다.

이마트 청주점은 '기운 펄펄 장어 총출동'을 열고 국산 민물장어 양념구이(100g) 5천800원, 국산 붕장어양념구이(100g) 4천500원, 활바다장어(1마리) 3천980원, 장어덮밥과 장어초밥 1팩당 각각 7천800원, 꼼장어볶음(1팩) 6천900원 등 다양한 장어요리를 선보인다.

이밖에 닭값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비싸지면서 해산물 등 대체식품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 청주점은 전복(특)을 마리당 4천980원에, GS마트 상당점은 14일까지 국산민물장어(100g)를 2980원을 비롯해 활낙지(100g)를 2천480원에 내놓았다.

/ 전창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