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수퍼마켓조합, SSM 사업계획 사전조사 신청

2009.08.05 19:19:05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은 5일 오후 중소기업청에 충북청주수퍼마켓협동조합(이사장 원종오)의 명의로 삼성테스코(주), GS리테일(주), 롯데쇼핑(주), (주)신세계이마트 등 국내 4개 대기업 유통회사의 올해 청주지역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 인수·개시, 확장계획 등에 대한 사전조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신청사유서를 통해 "청주지역 곳곳에 SSM 추가입점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나 대기업 유통회사들이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고 있어 이들의 시장진출에 대한 정보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사전조사신청으로 홈플러스 뿐만 아니라 다른 대기업 유통회사가 운영하는 SSM 사업진출에 대한 정보가 확인되면 입점 저지를 위한 투쟁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과 중소상인살리기전국네트워크(준)는 이날 "정부와 대형마트사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가맹점 형태로 전환하는 방식의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최근 SSM을 가맹점 형태로 전환하는 방식이 대기업과 중소상인간의 상생방안인 것처럼 논의되고 있으나 대기업이 기업형 슈퍼마켓을 통해 골목상권을 붕괴시키는 문제의 본질을 해결하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정부와 대형마트사들은 중소상인들의 생계터전을 보호할 수 있는 진정한 상생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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