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홈플러스 복대·용암점 사업개시 일시정지 권고

2009.08.20 19:48:38

충북도가 (주)삼성테스코가 입점 추진중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청주 복대점과 용암점 등 2곳에 대해 20일 사업개시 일시정지를 권고해 귀추가 주목된다.

도는 이날 "지난달 충북청주수퍼마켓협동조합이 중소기업중앙회에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입점을 철회해 달라는 사업조정 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사업조정에 대한 의견서를 작성, 지난 18일 충북도에 제출해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는 "중소기업중앙회의 실태조사를 토대로 현지 확인한 결과 SSM 입점시 소상공인이 심각한 경영애로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점포개설 후에는 현실적으로 사업조정 권고의 실효성이 상실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점포를 개설하기 전에 중소기업청의 조정심의회를 거칠 때까지 사업개시 일시정지를 권고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도 관계자는 "사업개시 일시정지 권고는 중소기업청의 조정심의회를 거칠 때까지 사업 개시를 보류해 달라는 것으로 강제성이 없다"면서도 "종소기업청이 일시정지 권고한 개신2호점의 사업개시가 보류된 것을 감안할 때 이번 권고도 수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가 개설될 경우 용암동의 경우 인근 78개 업체(수퍼마켓 42, 편의점 8, 기타 소매점 28)의 매출액이 123만원에서 81만원으로 줄고, 고객수도 241인에서 139인으로 줄 것으로 예상됐다.

또 복대동 지역도 인근 95업체(수퍼마켓 42, 편의점 15, 기타 소매점 38)의 매출액은 187만원에서 108만원으로 감소하고, 고객수는 235인에서 148인으로 줄 것으로 추정됐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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