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경기가 차츰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최근 충북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도내 주요 기업체, 관련 협회, 금융기관 등 경제 관계기관을 모니터링한 결과 제조업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각종 지표가 회복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조업 생산은 2·4분기 들어서 전기, 전자, 화학 등 수출업종 중심으로 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했을 때 1월에는 24.4%가 감소한 반면 6월에는 7.3% 증가로 전환됐다.
이를 반영한 제조업 가동률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또한 1·4분기 61에서 2·4분기 88로 상승했고, 제조업 업황 BSI도 같은 기간 52에서 77로 개선됐다.
소비자들의 생활형편, 가계수입, 소비지출 등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 심리지수도 올해 초 68에서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달에는 115까지 올랐다.
아울러 대형 소매점의 판매액 감소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4분기 5.0%에서 2·4분기 3.1%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대출이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부도업체 수가 낮은 수준에서 안정세를 지속, 제조업 자금 사정 BSI가 1.4분기 68에서 2.4분기 79로 상승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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