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실업급여 수급자 급증

지난해보다 41.5% 늘어… 전국집계 사상 첫 100만명 돌파

2009.08.26 02:19:35

실업급여 수급자 수가 사상 최초로 1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충북지역 수급자 수도 크게 증가했다.

노동부 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4일까지 도내 실업급여 수급자 수는 모두 2만8천59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05명보다 41.5%가 증가한 수치다.

지급액도 779억1천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1억8천900만원보다 52.2%(267억3천만원)가 늘었다.

같은 기간 도내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2만1천512명으로 전년 동기 1만4천979명보다 43.6%(6천533명)가 증가했다.

청주종합고용지원센터 관계자는 "실업급여 지급액이 예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은 지난해 발생한 경제위기로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올해 실업급여 예산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늘어 지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들어 지난 24일 현재까지 전국 실업급여 수급자 수는 100만2천809명(지급액 2조7천736억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지난 1996년 실업급여 지급이 시작된 이후 연중 수급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기간 전국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도 74만7천447명으로 전년 동기의 신규 신청자 52만3천878명에 비해 22만3천569명(42.7%) 늘었다.

지난 2003년 37만9천600명이었던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는 △2004년 47만1천542명 △2005년 56만5천753명 △2006년 61만2천667명 △2007년 68만7천765명 △2008년 83만8천783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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