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이경천씨 한우고급육 경진대회 최우수

출하체중 714kg, 도축점수 994점

2009.09.04 16:07:46

한우고급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경천씨가 자신의 축사에서 송아지에게 건초를 주고 있다.

최고 한우육의 품질을 가리는 충북도 주최 '제4회 한우고급육경진대회'에서 옥천군의 이경천(58·옥천읍 대천리)씨가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대회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가락동 농협축산물공판장에서 열려 도내 농가에서 생산된 33마리 한우가 경합을 벌였다.

그가 출품한 한우는 27개월 된 수소(거세우)로 출하체중 714kg, 지육중량 429kg, 1++A 등급, 도축점수 994점(최고점수 1천점)을 받아 경매가 939만9천390원으로 낙찰됐다.

이는 지육(枝肉) 경락가격 2만1910원으로 지난해 최우수 농가 1만 9229원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았다.

이씨는 "이번 출품한 소는 송아지때부터 한우 작목반과 축협에서 추천하는 프로그램으로 체계적인 관리로 섬유질이 풍부한 건초와 볏짚을 위주로 먹였고 내 생활의 일부분이었기 때문에 아내와 함께 시간과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22년간 축산업에 종사하며 우수하고 건강한 한우를 생산, 1천061㎡ 축사에서 한우 62마리, 젖소 33마리를 정성껏 키우고 있다.

한편, 그는 다음달 16일 청주에서 개최되는 충북한우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시상하며 1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최우수 1점, 우수 2점, 장려3점)

옥천 / 윤여군기자 yyg5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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