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과일값 '꿈틀'

배·사과 오름세… 수산물도 '껑충'

2009.09.20 17:59:52

추석명절을 10여일 앞두고 일교차에 따른 생육여건 악화와 제수용품 및 선물용품 수요증가로 과일과 수산물 값이 꿈틀거리고 있다.

(사)한국물가협회가 조사한 9월 셋째주 소비자물가에 따르면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은 배는 산지출하량이 증가해 반입량이 늘고 있으나, 추석을 앞두고 소비가 급증하면서 전주보다 300~600원 오른 개당 1천300~1천6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과 또한 출하지역 확산으로 산지출하량은 증가되고 있으나, 상품성 좋은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에 충청권에서는 전주보다 300~500원 오른 개당 1천~1천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수산물에서는 조기와 갈치의 강세가 눈에 띈다.

조기는 조업부진과 수요증가로 전주보다 100~1천200원이나 오른 마리당 4천600~5천900원에 거래되며 2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갈치는 선물용품의 소비증가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1천원 안팎의 가격이 상승했다.

육류 중에는 소고기가 대형마트의 공급물량 확보에 의한 반입감소로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가격이 올랐다.

충청권의 경우 평균 1천~2천원 정도가 오른 ㎏당 3만2천~3만7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반면 닭고기는 하절기가 지나고 보양식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밖에 채소류에선 오이·토마토·풋고추 등은 반입감소로 오름세에 거래된 반면 고구마·감자·무 등은 반입증가로 내림세에 거래됐다.

특히 호박의 경우 기온하강에 따른 생육부진으로 출하량이 크게 줄면서 반입량 또한 감소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전창해기자 wide-se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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