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훈한 명절 보낸 음성지역

2009.10.04 15:42:18

음성군4-H연합회 회원들이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난 1일 지역 내 학생 4-H회를 육성하고 있는 8개 학교를 방문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후배 학생4-H회원에게 10kg 쌀 50포를 전달하는 사랑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음성지역 곳곳에서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온정의 손길이 잇따라 그 어는 해 보다 훈훈한 명절을 보냈다.

감곡면 왕장리 한홍규(57·삼건토건 대표)씨는 우리 고유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지난 1일 감곡면사무소를 찾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신바람 음성사랑상품권(100만원)을 기탁했다.

10여 년째 풍성하고 인정 넘치는 한가위의 기쁨을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자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저소득층을 위한 후원활동을 해 오고 있는 한씨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작지만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한가위를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군4-H연합회(회장 김용식) 임원 8명도 이날 지역 내 학생 4-H회를 육성하고 있는 8개 학교를 방문해 생활형편이 어려운 후배 학생4-H회원에게 10kg 쌀 50포를 전달하는 사랑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전달된 운광벼 500kg은 4-H연합회에서 공동 경작하는 대소면 성본리 과제포인 논에서 정성들여 재배·생산한 쌀로 농업을 생활기반으로 농촌을 지키고 있는 선배 영농4-H회원들의 농촌사랑·후배사랑을 실천한 사례로 주위에 귀감이 됐다.

김용식 회장은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이 추석명절을 뜻 깊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계속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음성상공회의소(회장 양태식)회원들이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인 음성향애원을 비롯한 3곳을 방문해 위문품으로 준비한 육류 등을 전달하고 원생들과 시설관계자를 격려했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앞으로도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고 더불어 살아가는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상의가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음성 / 노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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