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읍 도로변 목화 수확 '한창'

2009.10.12 12:15:36

옥천군 옥천읍 삼청리 폐도변에서 주민들이 하얀 목화솜을 수확하고 있다.

옥천군이 6년전부터 사용되지 않은 폐도로변에 목화를 심어 하얀 목화솜을 수확하고 있다.

옥천읍은 소정~대천리 4km구간 쓸모없이 버려졌던 도로에 목화 등 토종작물과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갖가지 꽃을 심어 형형색색으로 공간을 산뜻하게 수 놓는 환경개선 사업을 벌여 왔다.

옥천읍은 매년 목화의 열매가 성숙하면 긴 솜털이 달린 종자(씨)를 40kg정도 채취해 씨는 내년 수확을 위해 다시 남겨놓고 솜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주위의 이웃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다.

특히 가을을 느끼게 하는 목화는 수확기를 맞아 폭 1m 길이 1km 정도에 하얀 솜털이 보송보송 펼쳐져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올해는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 부모가 연락을 해와 목화솜을 나눠줄 예정이다.

군은 10여년전 선형 개량공사로 폐도였던 곳을 다시 꾸며 포도와 조롱박으로 만든 터널과 메리골드, 유채꽃, 국화, 목화, 조, 수수 등을 심어 이색적인 휴식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읍은 포도나무 750그루, 메리골드 4만포기, 나팔꽃, 작두콩, 조롱박, 수세미 등 각 100포기와 1.8km에 달하는 맨드라미 등을 심고 그 길을 따라 자전거 도로를 개설해 놓았다.

/옥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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