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경제전망 - 연간 GDP 성장률 4.6% 이를 듯

정부 일자리 정책 축소 영향 신규취업자 17만명 전망

2010.01.03 19:48:40

우리나라의 2010년 GDP 성장률은 상반기에 0.7%, 하반기에 1.1%가 각각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연간 GDP성장률은 4.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9.3%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민간소비도 가계 소득여건 개선 및 소비심리 호전 등으로 회복세가 지속돼 3.6%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투자는 경기회복, 기저효과 등으로 2009년의 -9.6%에서 11.4% 성장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며 건설투자는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2009년의 3.1%에서 2.5% 성장으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중 취업자 수는 전통서비스업의 고용흡수력 약화, 정부의 일자리 대책 축소 등으로 경기 회복에 비해 고용증가폭이 제한돼 17만명 내외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업률은 2009년의 3.7%보다 0.2%가 하락한 3.5%로 예상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연평균 기준)은 2009년과 비슷한 2.8% 내외로 전망되는데 기간별로는 경기 회복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국제원자재가격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상반기 2.7%, 하반기 2.9%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근원인플레이션율은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 낮은 2.5%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2010년 중 경상수지는 흑자규모가 170억 달러 내외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09년 의 430억달러 내외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이다.

2010년에는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2009년의 544억 달러에서 350억달러로 줄어들고 서비스·소득·이전수지도 2009년의 114억달러에서 180억달러로 늘어나 적자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전망경로에는 작지 않은 불확실성이 내재돼 있는데 주요 선진국의 높은 실업률 및 은행 대출 위축 등으로 소비 및 투자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보인다. 이는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대출 부실 및 과다 채무국의 모라토리엄 가능성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요인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또국제유가 등 원자재가격이 수요 회복에 공급차질 및 투자자금 유입이 겹치면서 급등세로 돌아설 소지도 있으며 달러 캐리트레이드 청산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금의 유출입이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자료제공/한국은행 충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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