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강설(降雪) 사례

2007.12.03 22:00:08

문길태 객원기자

겨울철에 우리나라는 대륙으로부터 한랭한고기압(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게 되므로 대륙으로부터 고기압의 발달, 성쇄 와 강도 및 이동속도에 따라 우리나라의 날씨가 크게 좌우되고 있는데, 충북지방에 눈이 내리는 경우는 기압배치가 상호 다른 두 가지의 경우가 있다.

1) 겨울철에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경로는 대부분이 한·만국경(신의주 와 산동반도를 비스듬히 연결하는 선)을 거쳐 북동방향으로 진행하여 알라스카나 연해주지방까지 도달하는데, 그 말단부분이 보통 경기북부지방(DMZ 지역)을 통과하면서 눈을 내리지만, 간혹 시베리아고기압이 남쪽방향으로 치우쳐 밀고 내려올 때는 기압골의 영향이 충북북부지방까지 영향을 미쳐 해당지역에는 3~5Cm정도로 비교적 적은양의 눈이 내리지만 이 눈 때문에 도심의 교통을 혼란시키기도 한다.

2) 대륙의 강력한 고기압이 남동방향으로 강하게 진출할 때는 전국(우리나라)이 구름도 없고 쾌청하지만, 다만 충청 및 호남서해안과 인접내륙지방에서는 폭설이 내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때 내리는 폭설의 양 과 지속시간은 북쪽 대륙고기압의 강도와 진출방향(바람방향)에 따라 좌우되며 경우에 따라 엄청난 재앙을 불러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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