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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3.17 21:11: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문길태

객원기자

기상학에서 풍향이란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을 말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옛 부터 풍향을 보고 여러 가지이름으로 지방풍(地方風)이 존재하고 있었는데 체계적으로 연구된 자료가 드물지만 고어(古語)나 방언 연구에 의하면 바람의 명칭이 방위(方位)로서 불려 내려온 것이 많다.

바람의 명칭에 관하여 최초의 문헌상기록은 <이익>이 지은 <성호사설>에 팔방풍이란 내용이 열거되어있는데 북동풍을 고사(高沙), 남풍은 마(麻), 동남풍은 긴마(緊麻), 서풍은 한의(寒意), 북풍은 고(高) 또는 후(後)등으로 기록되어있으며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는 샛(沙)바람, 하늬(寒意)바람, 마(麻)파람, 높(高)바람 등의 이름들이 이것에 기원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표준말로 변한 지방풍으로는 샛바람(동풍), 하늬바람(서풍), 마파람(남풍), 높바람(북풍), 높새바람(북동풍), 샛마파람(남동풍), 갈마바람(남서풍), 높하늬바람(북서풍)등이 있는데, 하늬바람은 일반적으로 서풍을 표시하지만 경기도와 제주도에서는 북풍으로, 강원도에서는 서풍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한의(寒意)는 찬바람이란 뜻이 내포되어있으므로 북풍이 타당할 것 같으나, 고등학교 국어시간에는 서풍으로 지칭하고 있다, 우리 충북지방에서 현재도 사용 중인 지방풍의 이름가운데 나선형으로 일어나는 공기의 선회운동을 일으키는 바람을 <회오리바람>이라고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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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