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 17시간 조사… 檢, 영장청구 방침

2014.08.21 09:19:08

충북 출신 4선 국회의원인 새누리당 송광호(제천·단양) 의원이 철피아 비리 혐의로 검찰에 소환돼 17시간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송의원은 "조사에 성실하게 답변했다. 판단은 검찰에서 현명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확보했다는 물증은 일방적인 상대방 진술이다"라고 말해 금품수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철도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송의원이 금품을 받게 된 경위와 대가성 등을 집중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의원은 공사 편의 청탁과 함께 철도 레일체결장치 납품업체인 AVT로부터 5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송 의원이 국토해양위원장 지위를 이용해 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하는 각종 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혐의를 뒷받침하는 진술을 상당수 확보한 만큼 이르면 21일 알선수뢰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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