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야기 - 태풍의 일반상식 2

2008.10.06 21:15:44

△태풍은 적도부근에서 온도가 27도 이상인 해역에서 연간 30개정도가 발생하지만 그 가운데 1~2개정도가 7, 8, 9월에 직·간접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데 대부분 남부지방에 많은 피해를 준다.

△태풍은 전선(불연속선)을 동반하지 않는다.

△폭풍의 영역은 일반저기압보다 작지만, 태풍의 위력은 매우 강하여 전 세계열 소비량의 1/100에 해당된다.

2차 대전당시 일본 나가사키에 투하되었던 원자폭탄의 1만 배의 위력을 갖고 있다.

△중심부근에는 바람이 약한 구역이 있는데 이 구역을‘태풍의 눈’이라 하며 맑고(淸), 바람이 없고(無風), 건조(乾燥)하지만, 눈의 바깥지역은 바람이 매우 강하다.

△일반적으로 발생초기에는 적도부근의 편동풍 대(偏東風帶)를 따라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북상하다가 중위도지방에 이르러 편서풍을 만나 진로를 북동으로 바꾸면서 육지에 상륙하거나, 북쪽해상의 차가운 해수면에 이르러 주위로부터 에너지 공급이 줄어들면 쇄약해지고 저기압으로 변한다.

△열대해양상에서는 주위의 해수면으로부터 열과 에너지를 계속 공급받아 발달 하지만 일단 육지에 상륙하면 급격히 쇄약해진다.

△진행(이동)속도가 느릴 때는 발달하지만, 이동이 빨라지면 약해진다.

△서울이나 충청지방에 가장 피해를 많이 주는 태풍의 진로는 드물지만 대만 부근을 지나 서해안지방을 거슬러 북상하거나, 중국의 화남지방에 일단 상륙하였다가 다시 서해안지방으로 진출한 후 경기만이나 옹진반도부근으로 접근하는 경우인데 일반적으로 7월에 상륙하는 태풍이 이런 경로로 이동한다.

△태풍은 진행(이동)방향의 우측부분이 더 강하기 때문에, 우측을 위험반원(危險半圓)이라 하고, 좌측을 가항반원(可航半圓)이라 한다.

△태풍의 위력이 미치는 영역의 크기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 초대형으로 구분하고, 바람의 강도에 따라 약, 중, 강, 매우 강으로 분류한다 (예 : 매우강한 초대형태풍, 약한 소형태풍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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