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이 중앙당 차원의 현역 출마 자제 요청에도 강행 의지를 피력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현역 의원이 대거 출마할 경우 원내 1당 지위마저 위태롭다고 판단, 현역 의원에 대한 출마 자제를 요청했다.
특히 공천 심사 과정에서 현역 의원에 대한 패널티도 검토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 중이다.
여기에 최근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민병두 의원이 당의 만류에도 국회의원 사직서를 제출, 민주당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고 있다.
현재 민주당이 검토하고 있는 현역 출마 마지노선은 3명 정도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12일 오 의원의 지방선거 불출마 후 국회 부의장 선회설이 나돌았다.
오 의원은 이날 본보 통화에서 "끝까지 간다"이라며 세간의 추측을 일축했다.
변재일 도당위원장도 통화에서 "원내 1당이 중요하지만, 본인의 선택은 더 중요하다"며 "전략공천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아직까지 도당위원장과 협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 최범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