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SNS서포터즈 - 영동역 앞 개미식당

2023.10.29 14:50:07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으로 여행을 자주 다니는 필자는 영동포도축제와 축제 직전에도 영동으로 여행하면서 아침식사를 연거푸 같은 곳에서 했다.

기차로 여행할 때는 새벽같이 출발하는 날이 많아 여행에 앞서 든든한 아침식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발견한 집이 이른 아침부터 영업을 하는 집, 게다가 맛까지 있어서 한번 더 찾아가게 되는 집일 경우는 흔치 않다. 충북 영동으로 아침 일찍 기차여행을 떠나오시는 이들을 위해 영동역 앞 아침식사 맛집이면서 영동 현지인 단골이라는 개미식당에서 맛나게 먹었던 후기를 소개한다.

개미식당 맞은 편에 경부선 영동역이 보인다. 도로만 건너면 바로 영동역이니만큼 영동으로 기차 여행하면서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음은 물론 영동에 거주하는 현지인도 단골로 찾는다는 맛집이 분명하다.
매일 아침 6시면 문을 여는 이 가게는 경부선 영동역에서 85m 거리다. 주차는 개미식당 인근 도로변이나 영동천 하상주차장에 무료주차 가능하고 한다.

내부는 시골의 일반적인 식당 모습이다. 4인용 테이블이 8개 정도 놓여 동 시간대에 최대 24명의 손님이 이용할 수 있겠다.
아침식사는 아침 6시부터 식사가 가능하다고 한다. 식사류는 가정식백반이 주 메뉴로 준비된다. 가정식백반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매일 백반에 나오는 반찬이나 국의 종류와 가짓수가 달라진다.

자연산 버섯찌개는 개미식당의 별미라고 한다. 자연산 버섯이 채취되는 시기부터 버섯요리가 시작되기에 버섯찌개를 드실 분은 미리 전화로 알아보시는 것이 식사하기에 좋을 듯하다.

영동역 앞 영동 현지인 맛집인 개미식당에서 영동포도축제장을 찾은 최근 아침 식사로만 두 번을 찾았는데 그날의 반찬이나 국 메뉴가 달랐다. 같은 식당을 찾았지만 다양한 반찬 맛을 즐길 수 있어 오히려 좋았다.
우리가 백반으로 먹었던 반찬들이 어찌나 맛이 좋았는지 백반 미역국을 포함한 대다수의 반찬들도 리필하지 않은 반찬들이 없었다. 달걀프라이도 인원 수에 맞게 주문했다.

공깃밥 또한 아침식사 맛집답게 갓 지은 밥 맛이 고슬하고 따뜻해 맨밥으로만 먹어도 맛있었다.

늘 먹던 미역국도 얼마나 구수하고 맛나던지 2번이나 더 채워달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국물 한 방울 남김없이 싹싹 마셨다.
이번 영동포도축제 때 다시 찾아가서 먹었던 개미식당 백반 모습도 담았다. 이전에 먹었던 백반이지만 반찬이나 국이 다르다. 이날도 반찬 하나하나가 어찌나 맛나던지 대부분을 리필해서 맛나게 잘 먹었던 기억이다.

고사리나물 또한 부드러운 맛이 식감과 함께 너무나 좋았고 이번에 나온 소고기 감잣국은 구수하고 부드러우면서 소고기가 들어서 그런지 힘이 솟는 듯 아주 맛나게 잘 먹었다.

자연산 버섯찌개도 기대될 수밖에 없다. 다음 번 영동 여행에서도 아침식사는 당연히 이 집이다. 자연산 버섯이 나오는 계절이라면 꼭 전화해볼 예정이다. 기차여행으로 영동을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다.

/ 영동군SNS서포터즈 박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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