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SNS서포터즈 - 옥순봉과 출렁다리

2023.11.15 15:12:16

이 계절 제천의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옥순봉이 있는 제천시 수산면으로 향했다. 제천 시내에서 30여 분 차를 타고 달려 도착한다.

수산면에 가기 전 청풍면에있는 비봉산을 바라보니 구름이 비봉산에 걸려 있다.

만남의 광장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양떼구름이 멋진 하늘과 구름이 걸린 비봉산을 한 컷 담았다.

청풍문화재단지를 지나 청풍호반케이블카 물태리역에 다다랐을 때 독특한 풍경이 눈을 사로 잡는다. 구름모자를 쓴 비봉산이 비범해 보인다.
멋진 풍경에 또 다시 발걸음이 멈추게 됐다.

계절이 바뀌는 요즘은 운해가 많이 피어 몽환적이고 멋진 풍경을 많이 만들어 준다.

아마 비봉산 위에서 내려다 보았으면 발밑에 구름이 보였을 것 같은 그림이다.

수산면에 볼 일이 없었다면 케이블카를 타고 비봉산 위로 올라가 멋진 풍경을 담고 싶었지만

아래에서 담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수산에서 업무를 마치고 오후에 옥순봉 출렁다리를 찾았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둥실떠가는 풍경속의 옥순봉은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옥순봉은 제천 10경 중 제8경으로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에 자리잡고 있다.

220년 전 단원 김홍도는 병진화첩에 옥순봉을 그렸다고 한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출렁다리를 건너간다.

앞에 가는 어르신은 부산에서 오셨다는데 약간 흔들리는 다리에 겁을 내면서도 꿋꿋하게 건너가신다.

출렁다리 아래로 카약을 타시는 분들을 사진에 담았는데 다리가 흔들리는 바람에 사진도 흔들리게 나왔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옥순봉의 풍경은 당연히 그림이다.

아직 한낮의 온도는 높지만 청명한 하늘과 불어오는 강바람은 시원하기만 하다.

오가는 유람선 위의 사람들이 출렁다리를 향해 손을 흔들며 지나간다.

내년 봄 가뭄을 대비해서 수위가 거의 만수위라 옥순봉이 머리만 보인다.

다시 되돌아 건너간다.

앞에 보이는 금수산도 점점 가을색으로 물들고 금수산 위에 떠있는 뭉게 구름이 풍경을 여유롭게 만들어 준다.
3000원 내고 입장권을 끊고 지역화폐로 되돌려 받은 2000원을 사용하기 위해 출렁다리 입구에 있는 카페로 올라갔다.

카페에서 내려다 보면 옥순봉과 출렁다리가 한눈에 보인다.

사장님께서 포토존도 만들어 놓으셨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는 아직 단풍이 시작될 무렵이었지만 곧 금수산과 옥순봉이 단풍으로 물들 것 같았다.
자연치유도시 제천의 슬로건 처럼 제천에서 자연 치유를 받을 수 있는 관광지다.

근처에 청풍문화재단지와 청풍호반케이블카가 있으니 옥순봉과 출렁다리를 건넌 후 꼭 들러보시기 바란다.

후회하지 않을 제천 여행이 될 것이다.

/ 제천시SNS서포터즈 강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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