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선거마감까지 오만한 생각 말라"

7일 충북선대위 간담회 자리에서 당부

2007.12.08 13:13:16

이명박 후보가 간담회장이 마련된 한 식당을 들어서며 환호하는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답례하고 있다.

ⓒ강신욱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7일 청주를 방문, 충북선대위.지방의원 등과의 간담회를 갖고 선거마감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절대적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후보는 당초 성안길에서 거리유세에 나서기로 했으나 경호팀이 테러 위험성을 들어 거리유세 취소를 강력히 요구함에 따라 청주시 흥덕구 농수산물로의 한 식당에서 200여명이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BBK 사건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흔들림없는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후보는 "가장 큰 적은 이기지 않았느냐는 안일한 생각"이라며 "아직도 음해공작이 끝나지 않은 만큼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선거마감까지 오만한 생각을 하지 말고 행동 하나하나를 후보와 관련짓는다는 것을 의식해 늘 낮은 자세로 임해 줄 것"을 덧붙였다.

이 후보는 "원칙을 깨고 말만 하는 사람은 21세기의 지도자가 될 수 없다"며 "두 번 졌지만 당을 지켜온 긍지와 자신감을 갖고 당당히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충북선거대책위원회는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의 5대 충북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오송생명과학단지의 동북아 BT산업의 허브 육성 ▲반도체산업 클러스터 허브 구축 ▲글로벌메디컬 콤플렉스 조성 및 연계벨트 구축 ▲중부권 광역관광벨트-충주호 물길 100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 ▲청주국제공항의 물류공항 기능 확대를 약속했다.


/ 강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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