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와 생활의 지혜

2008.07.29 09:23:29

문길태

객원기자

사람은 날씨가 더워지면 땀을 흘려서 체온을 조절하게 된다.

그러나 공기 중의 습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피부에서 나오는 땀이 원활하게 증발되지 않아서 불쾌감이 높아지게 된다.

‘불쾌지수’는 기온과 습도에 비례하므로 기온과 습도가 높을수록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든다.

개인에 따라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불쾌지수가 86을 넘어서면 대부분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고 사소한 일에도 서로 싸움을 하거나 시비를 걸게 되기도 한다.

또한,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30도 이상의 더위 속에서 시간당 1리터의 수분과 5g 정도의 염분을 땀으로 배출하게 된다.

이처럼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인체내 염분의 농도가 낮아져서 활동에 장애를 초래한다.

실험에 의하면 피복의 색깔에 따라 더위를 느끼는 정도에 차이가 있다.

어두운 녹색이나 빨간색 계통의 옷을 입은 사람은 흰옷을 입은 사람보다 1.7배, 검은색의 옷을 입은 사람은 2배 정도나 빛을 더 많이 흡수한다.

따라서 어두운 계통의 옷을 입은 사람은 훨씬 빨리 더위를 느끼게 되므로 더운 날 외출할 때는 가급적 밝은 색의 옷을 입는 것이 한여름에 더위를 이기는 현명한 지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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