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SNS서포터즈가 본 '보은 눌곡리벽화마을'

정겨운 풍경에서 얻는 마음 여행의 즐거움

2017.02.07 18:48:50

[충북일보] 보은군 회인면 남쪽에 있는 눌곡리마을에 돌담길과 아름다운 벽화가 있다. 마을 입구, 해바라기가 그려진 방앗간이 마을 입구다.

눌곡리(늪실)마을은 영해 박씨 집성촌으로 5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마을 입구에 커다란 느티나무가 서 있으며 옆에 마을 유래비가 보인다.
마을은 항아리형의 산촌마을로 마을 가운데로 회인천이 흘러내려가고 있다.

눌곡리마을은 2014년 풍경이 있는 농촌만들기 사업으로 아름다운 벽화와 돌담길이 복원되어 전통문화을 이어가고 있다. 벽화도 컬리티가 있어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다. 정유년, 닭의 해라 그런지 닭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옛 우물터도 복원이 되어 있다. 겨울이라 사용을 안하지만 다른 계절엔 사용 가능할 것 같았다. 마을은 모두 나지막한 돌담으로 이뤄져 정말 고향의 느낌을 물씬 느끼게 해준다.

돌담은 황토로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 복원된 돌담과 달리 옛 돌담은 흙없이 돌만으로 어떻게 저렇게 정교하게 쌓았을까 궁금할 정도로 옛 모습 그대로다.
마을은 개천을 중심으로 양지편에 있는 마을은 양지말, 음지쪽에 있는 마을은 음지말이라고 한다. 개천 앞의 집은 모두 다리를 놓아 집으로 들어가게 했다.

얼마나 날씨가 추운지 개천은 꽁꽁 얼어있어다. 아이들이 놀러온다면 분명 썰매라도 탈 것 같은 개천이다.

눌곡리벽화는 황토색을 캔퍼스로 토속적인 그림이 많다. 정겨운 마을 돌담길과 잘 어울리는 벽화다.

눌곡리경로당(눌곡길 16-1)이 마을 가운데 있다. 쉼터와 체육시설, 주차장이 갖춰져 있어 이곳에 차를 세우고 마을 한 바퀴 돌면 좋을 것 같다.
책에 펼쳐진 마을의 모습에 적힌 '꿈꾸는 눌곡'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돌담인데 딱 이곳만 시멘트 담이다.

아이들의 뛰어노는 소리가 들릴 것 같은 벽화그림이다. 어릴 적 누구나 한 번쯤 해본 놀이, 마을 길 걸으며 추억 떠오르기 충분하다.
돌담은 대부분 낮아서 집안이 다 들여다 보인다. 그만큼 눌곡리 마을 인심이 좋다는 이야기다.
슬쩍 담 너머 보이는 집은 지붕과 현관문만 바꾸었지 가만히 보니 한옥의 옛 멋을 간직한 고택이다. 흙담이 무너질새라 합판을 붙여놓았는데 그 마저도 여행자의 눈엔 멋스러움으로 느껴진다. 물론 사시는 분들은 여러가지로 불편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세련되지 않아 더 좋은 마을. 천천히 벽화보며 마음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근처에 풍림정사가 있어 햇살 좋은 날 다시 찾고 싶은 보은 회인면 눌곡리 벽화마을이다.

충북도SNS서포터즈/초롱둘(강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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