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SNS서포터즈- 벽화가 정감어린 영동 특산물 거리

2023.03.15 14:34:07

지방으로 여행을 다니다 보면 그 지역의 특산물을 맛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국악과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에도 다양한 특산물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특산물 거리가 있다.

우리는 보통 영동을 레인보우 영동이라는 말로 부른다. 그 중에서 빨강은 사과, 주황은 감, 남색은 포도다. 이런 식으로 영동의 이미지와 비전을 일곱 빛깔 무지개색으로 상징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특히 영동은 감과 포도가 유명한데 자연스레 지역 축제나 특산물도 이것과 연계된 것들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영동포도축제와 영동곶감축제, 그리고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와인 축제가 바로 그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가 되면 군내 지역 주민분들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오신 관광객분들로 영동군내 모든 지역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영동의 특산물 거리는 ​충북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동전통시장 영동중앙시장 인근에 있다.

지도상에 표시는 안돼있지만 중앙로 큰 길 하나만 건너편 입구에 영동 특산물 거리라는 간판이 크게 걸려있다.

거리 안으로 들어서니 골목을 따라 영동 농특산물 직판장 형태의 여러 상사, 농산 매장들이 포진돼 있다.

영동 곶감 유명한 건 다들 잘 아실 것이다. 직접 사먹어 본적이 없어도 명절 선물이나 여러 경로를 통해 영동 곶감의 이름이라도 접해보셨을 것으로 생각된다.
영동군은 감고을 영동이라고 불릴 만큼 감이 유명하다.

감이 열리는 계절에 방문하면 주요 도로, 시가지, 농촌마을 곳곳에 심어진 감나무 가로수길에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지금은 추운 계절이라 감이 달린 풍경은 볼 수 없지만 영동 특산물 거리 벽화에는 아직도 이렇게 탐스러운 감이 주렁주렁 열려 있다.

영동 특산물 거리가 더욱 특별했던 것은 바로 골목골목 집집마다 담벼락에 그려진 정감 어린 벽화였던 것 같다.

그만큼 감은 영동군의 상징이자 군민의 자랑거리로 대표된다.

필자가 영동에 갔을 땐 한창 곶감 철이라 깨끗한 청정지역에서 자연 건조시킨 곶감이 아주 인기였다.
영동 감은 당도가 높고 주홍빛이 고우며 씨가 적고 껍질이 얇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고 한다.

​충북 영동 특산물 거리에는 과일 뿐만 아니라 호두, 곶감, 표고버섯, 잣 등의 다양한 농산물도 판매하고 있다.

이름도 빛나는 100% 우리 농산물을 건과, 견과세트, 선물세트, 실속세트 등 다양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다.
필자가 직접 영동 특산물 거리에 가 보니 집집마다 그려진 정감어린 벽화는 그야말로 반가운 하나의 볼거리다.

보행자 우선 거리로 조성돼 벽화들을 구경하며 천천히 둘러보며 걷기에 아주 편했다.

/ 영동군SNS서포터즈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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