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야기 - 3월의 날씨

2008.03.10 21:14:03

문길태

객원기자

압배치가 나타나는데, 2월까지 우리나라를 지배하던 대륙의 한냉건조한 고기압과 알류샨방면의 저기압이 점차 붕괴되면서 북태평양이 서서히 발달하기 시작한다.

대륙고기압이 변질되고 분리돼 이동성 고기압의 형태로 우리나라를 빈번히 통과하며, 2∼3일주기로 기압골이 통과하기 때문에 매우 변덕스런 날씨를 보인다.

대기는 계속해서 건조하며 일부 산간지방을 제외하고 평균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는데 충청 등 중부지방의 일 평균 기온은 3∼5도를 나타낸다.중부지방의 강우량은 40∼60mm정도이고, 이달의 절후로는 5일이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驚蟄)이고, 20일이 밤과 낮의 시간이 같아지는 춘분
(春分)이다.

이달은 강풍과 춘설, 황사현상이 나타나면서 겨울과 봄이 공존해 수시로 계절이 바뀌는 느낌이 드는 달이며 일조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일사도 강(强)해져서 기온이 급격히 상승한다.

또 제주도지방부터 개나리가 피기 시작해 서서히 북상하며, 하순경에는 남쪽지방에 제비가 돌아오기 시작하는 등 완연한 봄날이 된다.

실효 습도가 낮고, 기온의 일교차가 크며, 바람이 많은데 간혹 황사까지 내습하므로 감기 등 환절기 개인의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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