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SNS서포터즈가 소개하는 '미평화훼단지'

2017.03.13 14:44:48

이제 추위는 어느덧 물러가고 따스한 햇살과 기분 좋은 봄바람이 반겨주는 봄이 왔다. 봄이 되면 왠지 새로운 뭔가를 해야 할 것 같고, 자신을 바꾸고 우리 집을 바꿔보고 싶기도 하다. 그래서 손쉽게 하는 것이 바로 꽃집에 가서 새로운 화분을 분양받는 일이다. 주변에 꽃집들이 여럿 있지만 그래도 화훼단지를 구성하고 있는 곳에 가면 좀 더 많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기에 청주 미평동에 있는 화훼단지를 방문했다.
과거에는 청주에 몇 개의 화훼단지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청주가 점점 발전하고 개발되면서 화훼단지들은 많이 사라지고 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청주 미평에 있는 화훼단지. 이곳 미평에는 아직 5군데의 화훼매장이 위치하고 있다.
그냥 꽃집에 가면 될 것을 뭐하러 화훼단지까지 가느냐고 묻는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단 규모가 크니 여러 종의 꽃과 식물들을 볼 수가 있다. 그럼 당연히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구경하는 재미 또한 쏠쏠하니 식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가봐도 좋겠다. 그럼 어떤 꽃과 식물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자.
먼저 흔히 볼 수 있는 꽃 식물들이다. 선물용으로 인기 있는 스투키. 공기정화용으로 좋다고 알려졌다. 다음은 난초. 역시 선물용으로 많이 볼 수 있다. 도로 환경미화를 할 때 볼 수 있는 이름은 모르는 이쁜 꽃들도 다양한 색상을 뽐내고 있다.

이름 모를 녀석들이 많다. 주인 아주머니께 물어봤지만 듣는 즉시 이름을 잊었다. 참깨 같이 꽃이 꼬깔모양으로 피는 식물과 개나리보다 더 진한 노랑을 뽐내는 식물, 그리고 잎이 굉장히 인상적인 식물 등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수선화도 눈에 들어온다. 처음 이녀석을 보고는 왜 이렇게 클까 했는데 왕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이름부터 왕수선화다.
꽃망울이 방울방울 달린 꽃이 있는가 하면 우아한 자태로 춤을 추면서 피는 꽃도 있다. 순록이 먹는 풀이라는 식물에 여러 색을 물들인 것도 있다. 선물용으로 좋을 듯하지만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
꽃다발용의 꽃들도 다양하게 준비돼있다. 삼색의 안개꽃과 사랑을 고백할 때 많이 사용하는 장미꽃, 그리고 이름모를 예쁜 꽃들이 즐비하다.

한 쪽에서는 여러종류의 나무식물도 볼 수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곳의 느낌을 더 좋아한다. 왠지 비밀의 화원같은 느낌이 들어서다. 연인들이 함께 구경와도 좋겠다.
또 화훼단지에서는 분갈이도 할 수 있다. 집에서 하기에 어렵고 번거롭다면 화분을 들고 방문해도 좋을 듯 하다.
새봄, 새 생명의 싱그러움을 느끼기 좋은 이 곳에서 마음에 드는 식물들을 분양받거나 선물하면 일상의 또 다른 기쁨이 봄처럼 피어나겠다.

/청주시SNS서포터즈 차재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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