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야기 - 해수 온도와 생존가능 시간

2007.12.10 22:36:32

문길태

객원기자

우리인체는 찬바람이나 차가운 물 등 외부요인에 의해 체온이 1도만 낮아지면 생명이 위태로워진다.

그런데 실제로 전투기의 조종사 나 선박의 승무원과 탑승자들이 불의의 사고로 차가운 바닷물에 빠졌을 경우에 구조하려는 사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는 것은 찬 겨울바다에서 조난자를 구출하기위한 노력에는 여러 가지 제한을 받는다는 것이다.

우선 겨울바다는 무척 난폭해 심한폭풍 속에서 조난자를 찾는다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또 기아와 차가운 겨울바다 속에 던져진 조난자들을 급작스럽게 오는 저체온(底體溫)증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간적인 제한을 많이 받는다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 점이다.

실제로 조종사나 선박승무원이 구명정(救命艇)도 없이 바닷물에 빠졌을 경우에, 바닷물의 온도가 영하1도 미만일 경우에는 단 15분밖에 생존할 수가 없다.

또한 영상2도 미만일 때는 45분 정도, 4도 미만이면 90분, 10도 미만이면 3시간, 16도 미만이면 6시간, 21도 미만이면 12시간밖에 생존할 수가 없으므로 구조를 위한 노력에도 분, 초를 다투는 치열한 사투(死鬪)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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