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SNS서포터즈 - 괴산 문광저수지의 시원한 여름 풍경

2022.07.31 14:46:53

충청북도 괴산에 위치한 문광저수지는 가을이 되면 저수지를 따라 핀 노란 은행나무길이 장관을 이룬다.

온통 노랗게 물든 저수지에는 전국의 사진작가들은 물론 여행객으로 발디딜 틈이 없다. 가을에 유명한 괴산 필수 여행지 문광저수지의 여름 풍경은 어떨지 한 번 둘러봤다

주차장은 크게 세 곳이고 주차장 2, 3에는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세 곳 다 주차공간이 넓어서 편한 곳에 주차하면 될 것 같다.
금세 은행잎 광장에 다다른다. 광장에서는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돼있다.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진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을 이미 프레임에 담아둬 사진으로도 가장 아름답게 담을 수 있는 명소다. 여름이라 아직 노랗게 물들진 않았지만 초록잎의 은행나무 배경과 저수지에 반영되는 모습이 그 자체로 아름답다.

초록빛 은행나무길을 따라 걸어본다. 은행나무길은 인근 마을에 살던 김환인씨가 1987년에 200그루를 기증해 마을주민이 식재했고 지속적인 관리 끝에 지금의 아름다운 문광저수지 은행나무길이 만들어졌다고 한다.
곧게 뻗은 늘신한 키와 거의 균일한 나무의 상태를 보면 얼마나 관심을 기울여 관리했는지 알 수 있다. 오며가며 쉴 수 있는 귀여운 은행잎 모양의 의자와 밤이면 은행나무길을 환하게 비추는 조명을 보면 유명 관광지로 손색없다.

걷다가 지치면 문광저수지를 바라보며 쉴 수 있고 저수지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다. 가볍게 걷기에도, 오직 이곳을 목적으로 여행 오기에도 좋다. 필자가 방문한 날은 날씨가 그리 좋지 않았음에도 그림같은 풍경이 잘 담겼다.

아랫길로 내려가서 저수지 가까이 다가가 걸어본다. 길이 하나면 지루하기도 하고 사람이 몰렸을 때 사진도 못 찍고 정신 없을텐데 아랫길, 윗길 나누어져 있어서 한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나란히 걸으며 보는 풍경도 좋지만 아래에서 위로 바라보는 은행나무길 풍경도 멋있다.
아랫길로 내려가서 저수지 가까이 다가가 걸어본다. 길이 하나면 지루하기도 하고 사람이 몰렸을 때 사진도 못 찍고 정신 없을텐데 아랫길, 윗길 나누어져 있어서 한결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나란히 걸으며 보는 풍경도 좋지만 아래에서 위로 바라보는 은행나무길 풍경도 멋있다.

문광저수지는 농업용수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방문객에게 산책과 명상을 함께 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문광저수지는 낚시로도 유명하다. 평일이지만 좌대에 낚시하러 오신 분이 많이 보인다. 주요 어종은 붕어, 떡붕어, 메기, 잉어, 가물치 등 다양하게 분포된다고 한다. 사립낚시터로 입어료가 있으니 확인하시고 방문해야겠다.
문광저수지에는 은행나무길 뿐만 아니라 수변 데크 산책로도 설치돼 있다. 저수지를 따라서 멋있게 우거진 수풀을 지나 산책을 하니 몸도 마음도 평안해지는 시간이다.
저수지 옆에는 괴산군 소금랜드가 자리잡고 있다. 소금랜드는 국내 유일의 내륙 염전체험과 소금문화관에서 체험 및 교육공간을 확충하고 문광저수지 수변을 자연친화적인 공원, 휴양공간으로 조성된 곳이다.

관광객이 몰리는 가을과 달리 여름의 문광저수지는 새소리가 가득하며 평화롭다. 은행나무길을 걸으며 조금은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거나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며 사색에 잠기고싶으신 분들에게 색다른 은행나무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여름의 문광저수지를 추천한다.

/ 충북도SNS서포터즈 우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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