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SNS서포터즈 - 단양 소선암오토캠핑장

2022.09.14 18:02:04

단양하면 떠오르는 국가대표 캠핑장 소선암 오토캠핑장

캠핑 붐이 일어나 전국에 많은 캠핑장들이 생겼지만 충북 단양의 소선암 오토캠핑장은 그 역사와 시설, 위치 면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캠핑장이다. 단양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캠핑장으로 시설이나 규모면에서도 으뜸이라 많은 캠퍼들이 사랑하고 있다.

특히, 별도의 구분 없이 최근 추세에 맞춰 캠핑 트레일러나 캠핑 카라반을 이용한 캠퍼들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다. 심지어 캠핑 트레일러 전용 캠핑장보다 오히려 진입과 이용이 편해 캠핑카를 이용하는 캠퍼들이 많이 늘고 있는 추세다.
소선암 오토캠핑장 하면 생각나는 것은 아마도 탁 트인 넓은 암반 계곡(선암계곡)일 것이다. 차를 몰고 이곳을 지나가는 모든사람들이 '와~ 여기는 어디야~' 할 정도다. 계곡이 넓으면 좀 위험할 법한데 이곳은 물이 깊지도 않고 너럭바위 지대에 주변이 밝아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올갱이도 제법 있어 이 곳에서 캠핑했던 아이들은 올갱이 잡기를 가장 큰 추억으로 간직한다.
이 캠핑장에서 가장 인기인는 자리는 A구역이다. 바로 옆에 멋진 계곡이 있기 때문이다. 시원한 숲속 그늘 아래 탁트인 밝은 계곡이 흐르고 있어 아침에 일어나 멍하니 계곡만 바라보고 있어도 힐링이 된다. 다만, 어린아이들이 있다면 조심해야 한다. 계곡 가 쪽으로 울타리는 안전하게 설치돼있지만 개구쟁이들에게는 주의를 줘야 한다. 계곡 물소리 또한 일품이다. 산바람 소리와 계곡 소리 그리고 아이들 노는 소리가 섞여 사람 사는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 비오는날은 계곡소리와 빗소리가 만나 우중 캠핑의 진수를 맛보게 해준다.
낮에는 뻐꾸기 소리, 밤에는 소쩍새와 쏙독새 소리에 취해 잠이 들고 싶다면 B구역이나 C 구역에 자리 잡으면 좋다. 이곳은 A구역 바로 건너편으로 아담한 숲속 자리다. 적당한 크기의 나무들이 많아서 하루 종일 그늘 아래에 있을 수 있다. 중간 중간에 개수대가 설치돼있어 여러모로 편리하다. 산과 계곡 바람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D구역과 '산' 자리는 다른 다리들과는 좀 떨어져 있다. D구역은 4-5가족들이 한번에 간다면 추천한다. 오롯이 우리 가족들만 캠핑장을 전세 낸 것 같은 느낌이다. 기본 조건은 A구역과 비슷하지만 캠핑장 한 켠에 별도로 떨어져 있어서 조금 더 아늑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산 자리는 짐이 적고, 숲과 계곡의 경치를 즐기며 조용히 사색을 하고 싶은 캠퍼들을 위한 전망 좋은 자리다. 다른 자리들이 대부분 파쇄석 바닥이지만 이 곳은 유일하게 나무 데크로 자리가 돼있다. 그래서 조금 더 깔끔한 캠핑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단지 계곡을 오가기에는 캠핑장을 가로질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 있다.
소선암 오토캠핑장은 장보기에도 편한 캠핑장이다. 차로 5분 거리에 단성면 소재지와 차로 10분 거리인 대강면 소재지에 제법 큰 마트가 있고 단양 읍내 구경시장도 20분이면 갈 수 있다. 가까이서 장을 보고 먹거리도 해먹으면서 즐거운 캠핑을 즐겼으면 한다.

※ TIP : 소선암 오토캠핑장을 이용할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

1. 모든 예약은 온라인으로 미리 해야한다.

2. 각 사이트 구역(A-D) 마다 좋은점이 있으니 어느 곳에 예약을 해도 좋다.

3. 진입로가 큰커브길 이다. 특히 단양 읍내 방면에서 오는 경우 좌회전 할 때 주의.

4. 가장 가까운 마트는 차로 5분 거리에 단성면 소재지에 있다.

5. 흡연은 지정된 장소에서 해야 하고 가족들이 많은 공간이니 금연이 제일이다.

6. 가족 단위의 오토캠핑을 즐기거나 캠핑 트레일러, 카라반 이용 가족 모두 가능하다.

7. 큰 트레일러가 많이 다니니 캠핑장 안에서는 서행하고 아이들을 주의해야 한다.

8. 모든 쓰레기는 분리수거해야 하고 남은 음식은 반드시 별도로 처리한다.

9. 캠핑장 바로 옆에 멋진 계곡이 있다. 계곡에 갈 때는 반드시 어른이 함께 가야한다.

10. 규모가 꽤 큰 캠핑장이다. 공중도덕 등 캠핑 예절을 잘 지켜주시길.

/충북도SNS서포터즈 한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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