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야기 - 천둥과 번개

2008.06.02 20:22:37

문길태

객원기자

천둥, 번개와 우박이 동반되며 수직으로 매우 크게 발달한 모루형의 거대한 적란운(積亂雲)덩어리 전체를 뇌우(雷雨)덩어리라고 볼 수 있다.

전 세계에서는 매일 약 4400번 정도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발생하고 있다.

뇌우(雷雨)는 기압골이 통과하거나 여름철 오후에 대기가 국지적으로 가열되어 극도로 불안정할 때 주로 발생한다.

이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고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수반되는 매우 위험한 악기상 현상이다.

뇌우에 수반되는 기상현상 가운데 지상으로부터 15km 상공사이에서 우박이 자주 발생되고, 0~영하10도 지역에서는 착빙(icing)현상까지 발생되며, 영하20도 이하의 구름 속에서는 번개가 자주 발생하는데, 번개가 칠때 번개내의 온도는 약 30000K이고, 20000A의 강한 전류가 흐른다. 또 뇌우가 있을 때 항공기는 지상으로 부터 14km까지의 모든 고도에서 번개를 만나게 되므로 번개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

안전을 위해 비행중인 항공기는 거대한 적운(積雲)형의 구름을 우회하거나, 구름의 꼭대기(cloud top)보다 더 높은 고도로 비행해야한다. 또한 농지나 운동장, 골프장 등 넓은 평지에서 농기구나 골프채 등의 쇠붙이를 흔들거나 몸에 가까이하지 말 것이며, 들판 가운데의 원두막이나 그늘집 같이 독립가옥으로 피신하지 말고, 가능한 자세를 낮추고 건물이 밀집된 지역의 집 안으로 대피하는 것이 좋으며 자동차 내에 있을 때는 낙뢰가 끝날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 최상의 안전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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