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먹고싶다고 더 먹을 수 없고, 싫다고 안 먹을 수도 없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 공평하게 조금씩 나이 들어간다. 어른들도 놀고 싶다. 일하지 않고 쉬는 것이 아니라 놀이나 재미있는 일을 하며 즐겁게 보내는 시간이 필요하다. 처음 만나는 친구들과도 스스럼 없이 뛰어놀 수 있었던 아이들의 세상에서 멀어진 어른들은 마음껏 놀기 어렵다. 놀고 싶은 마음은 그대로인데 놀 수 있는 장소나 함께 놀 사람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어른들을 위한 놀이 공간을 마련한 특별한 곳이 있다. 평범한 술집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플레잉&포차를 내세웠다. 어른들만 놀 수 있는 이곳은 임민섭 신혜영 대표가 운영하는 '어른이집'이다. 이들은 자연스레 사람이 모이고 시간을 보내던 10여 년 전의 어떤 카페에 대한 기억을 함께 가졌다. 타지에서 온 스무 살의 혜영씨에게 든든한 인맥을 만들어주고 민섭씨에게는 누나의 남편을 가족으로 맞이하게 해준 곳이다. 특별할 것 없는 공간에 20대 청년들이 모여들어 그저 함께 있는 것만으로 놀이였던 장소다. 10여 년이 흘러 각각 사회의 구성원이 된 지금은 가끔 만나 밥을 먹거나 술을 마시는 것 외에는 놀 거리가 없다는 것이 아
[충북일보]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020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정부기관 및 공공법인 등 정부광고주가 6개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광고주는 대상 외에도 금상 4개, 은상 3개, 동상 7개 등 모두 24개의 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작은 한국관광공사의 'feel the rhythm of korea'(오디오 부문), 해양수산부의 '치어럽 캠페인'(공익광고 부문), 경찰청의 '호프테이프'(옥외 부문, 인쇄부문), 인천광역시교육청의 '근로계약서 대봉투'(커뮤니케이션디자인 부문, 프로모션 부문) 등이다. 중독성 있는 노래와 독특한 퍼포먼스로 서울, 전주, 부산 등의 관광 명소를 소개하며 유튜브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한국관광공사의 'feel the rhythm of korea' 광고는 일반부문 오디오 대상, 해외집행광고 특별상, 특별부문 공공광고 공기업부문 등 3개상을 받기도 했다. 언론진흥재단 관계자는 "이번 수상작은 광고캠페인 메시지 개발과 제작, 매체전략 수립 및 시행 등 모든 과정에서 광고주와 재단, 민간간 성공적인 협업의 결과"라고 강조하며 "올해 7월 재단 광고본부의 조직 변화가 있었던 만큼 더 나은 서비스와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
▲ 성기남(식생활교육 충북네트워크 상임대표).기서(전 서원대학교 총장).기삼(전 음성군청)씨 모친상, 성홍규(충북일보 경제팀장)씨 조모상=음성농협장례식장101호, 발인 11월 23일(월) 9시, 장지 하당리 선영.
[충북일보] 청주 금천동의 한 골목에 들어서면 푸릇한 마당 너머로 화려한 색채감의 건물이 보인다. 들어서는 순간 깔끔한 실내의 전시물과 커피향이 반긴다. 익숙한 듯 독특한 집 구조를 따라 계단을 오르거나 내린다. 끝났나 싶으면 다시 방, 반쯤 지하같은 공간과 다락 느낌의 공간도 있다. 눈이 닿는 곳마다 감상할만한 것들로 가득하다. 갤러리카페 다운 면모다. 무언가에 이끌리듯 움직이는 발걸음에 자연스레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밖에 없다. 세월이 묻은 가옥을 여기 저기 어루만져 새롭게 꾸몄다. 무엇 하나 가벼이 보이지 않는다. 벽에 걸린 작품과 숨겨진 듯 놓인 물건이 조화롭다. 수십년 전 사용하던 다리미와 요강, 시계와 악기도 하나의 작품으로 기능한다. 담 넘어 재건축하는 주택에서 사용하던 문도 이곳에서 멋스러운 탁자로 새옷을 입었다. 자칫 어두울 수 있는 내부를 은은하게 밝히는 조명에도 배려가 느껴진다. 관람을 위한 최적의 조명이다. 벽마다 걸린 작품들이 빛과 조화를 이루며 벽면 하나가 독립적인 전시관이 된다. 차 한잔 즐기며 풍요로운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지역 작가들의 작품 전시가 이어지는 이곳은 청주 금천동의 작은 골목을 지키는 40년 된 가옥이다.
[충북일보] 첫 아르바이트 장소였던 프랜차이즈 제과점에 커피머신이 들어온 것이 시작이었다. 갓 스무 살이 된 연희씨가 맛본 커피는 그간 봐왔던 인스턴트커피나 캔커피와는 다른 음료였다. 씁쓸하면서 고소한 맛도 신기했지만 향기로 먼저 존재감을 알려왔다. 향긋한 커피 향에 매료된 연희씨는 곧 집에도 커피머신을 들였다. 부모님에게 먼저 커피를 소개했다. 주위 사람들 모두에게 커피의 진가를 알리고 싶었다. 늘 만들고 소개하면서 자연스레 커피와 함께했다. 여러 카페에서 일하며 다양한 분위기도 접했다. 어떤 곳에서는 베이커리를 주력으로, 어느 곳은 커피와 차, 또 다른 곳은 브런치 등 커피와 어우러지는 음식도 함께였다. 10여 년이 훌쩍 지나는 시간 동안 커피를 다뤘다. 관리자로 일하면서 서너 번씩 바뀌는 사장을 교육하는 일도 생겼다. 어느 날 커피 너머로 보이는 음식들에 시선이 멈췄다. 취미로 배워온 요리 실력도 차근히 쌓인 뒤였다. 3년 정도는 피자와 파스타 등의 요리에 집중했다. 매장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자신감도 생겼다. 식재료 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이연희 대표만의 정직한 맛을 찾고 '미쁨식탁'의 문을 열었다. 장소도 특별하다. 11년 전 일했던 커피
[충북일보] 꽃이라는 글자에서 꽃망울이 터질 듯 생동감이 넘친다. 유려한 선들이 조화를 이루며 이어진다. 글씨에서 그림이 보인다. 글자 크기와 모양으로 변화를 주며 쓰여진 작품은 같은 글도 색다른 느낌으로 표현된다. 아름다운 글씨 캘리그라피다. 청주 금천동의 작은 공방 '연준흠 캘리그라피'를 가득 채운 작품들은 각각의 이야기를 전한다. 노래 가사나 싯구가 연준흠 작가의 색깔로 다시 쓰였다. 일필휘지로 표현한 크로키 작품도 여럿이다. 인물 크로키도 곳곳에 보인다. 40여 년간 교직에 몸 담았던 연 작가는 지난 2017년 8월 31일 퇴직 후 바로 다음날부터 연준흠 캘리그라피로 출근했다. '취미 부자'로 통하던 선생님의 인생 2막이 가장 자신있는 취미 생활에서 시작됐다.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 정점을 찍었다. 영어 교사였던 연 작가는 영어 교육을 전공하며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영어 교육을 위해 작업한 책만 20권이 넘는다. 끊임없는 도전과 성취는 앞으로 나아가는 힘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그림을 목표로 삼지 못한 것은 적녹색약 때문이다. 색채를 활용한 미술은 떠나보냈지만 크로키는 자신있었다. 동호회나 강습을 통해 꾸준히 해온 크로키는 취미이자
[충북일보] 고기처럼 환경의 영향을 받는 음식도 드물다. 어디에서 어떤 식으로 먹느냐에 따라 같은 고기도 다른 맛으로 느껴진다. '남이 구워주는 고기' '집 밖에서 먹는 고기' '숙성 고기' 등 고기 맛을 상승시키는 요인은 다양하다. 거기에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과 접촉을 최대한 기피하는 요즘 분위기를 타고 특수를 누리는 곳이 있다. 맛있는 고기의 모든 요소를 충족시킨 것은 물론 십 여 동의 방갈로로 개인 위생까지 걱정할 필요없는 '초정바베큐캠프'다. 18년간 인견 맞춤옷을 제작하던 노현숙 대표와 인테리어 업계에 몸담았던 남편이 바베큐캠프를 열게 된 것은 흔하게 볼 수 없는 특별한 가게를 운영해보고자 했던 오랜 구상 끝에 이뤄졌다. 기계 제작에 일가견이 있던 남편이 판매용으로 만들었던 초벌구이 기계가 지나치게 높은 완성도를 선보인 탓도 있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연구와 실패를 거듭해가며 제작한 초벌구이 기계는 참숯과 황토, 맥반석이 어우러져 고기의 맛을 살린다. 적절한 온도와 시간, 적합한 고기 두께 등을 바꿔가며 수백번 씩 먹어본 뒤 찾아낸 맛이다. 기계를 판매하는 것보다 이 기계를 활용하는 것이 이익일 것 같았다. 이 기계와 특별한 가게 운영 방
[충북일보] '청주 소나무길' 이라고 부르는 중앙로를 걷다보면 작은 가게가 눈에 띈다. 철물점 옆 귀여운 로고는 아는 사람만 온다는 그 카페,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 쩐다방이다. 커피 머신과 쿠키 진열대만으로 이미 빼곡한 공간이지만 다양한 메뉴가 준비됐다. 커피 메뉴와 생과일 주스, 요거트 등 외에도 집에서 직접 담근 오미자청과 매실청으로 만드는 음료도 만날 수 있다. 주인장이 직접 구웠다는 쿠키류도 몇 가지있다. 초콜릿 쿠키나 마시멜로 쿠키, 스콘 등 전유진 대표가 만드는 디저트다. 스콘과 함게 먹기 좋은 달달한 수제 잼도 제철 과일에 따라 다르게 준비된다. 유진씨가 가장 힘을 준 메뉴는 크로칸슈다. 인근에서 찾아볼 수 없는 크로칸슈는 쩐다방의 시그니처다.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디저트류를 고민한 끝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완성했다. 바삭한 첫입과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은 유진씨가 찾던 그 맛이다. 우유와 생크림을 끓이다 계란 노른자를 넣고 섞어 푸딩처럼 만드는 커스터드는 기술만큼 정성이 들어간다. 완성된 커스터드 크림을 빵 안에 적당히 넣어 식감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기성 제품을 사서 해결하면 쉬운 일이다. 유진씨의 맛을 만들기 위해 여러군데
[충북일보] 뽀얗고 통통한 자태에 윤기가 흐른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만큼 철분 함량이 높고 카사노바가 먹었다고 전해질만큼 아연이 풍부하다. 열을 가해 조리해도 영양소의 변화가 없어 다양한 메뉴로 사계절 즐길 수 있다. 밥, 국, 전, 튀김, 무침, 젓갈 등 어디에도 이질감이 없는 이 식재료는 굴이다. 볼에 닿는 공기가 서늘해지면 날 것으로도 즐길 수 있어 활용법이 더 많아진다. 돌에 핀 꽃 '석화'를 찾는 이들도 는다. 청주 성화동에 있는 굴 요리 전문점 '신선정'에서는 이 굴을 샤브샤브에 담았다. 굴을 주재료로 요리하는 이인숙 대표는 매일 오후 통영에서 작업하는 생굴을 다음날 공급받는다. 17년 전부터 10여년간 운영했던 굴 요리 전문점에서부터 연을 맺은 도매인이다. 신뢰를 바탕으로 알알이 선별한 가장 신선한 통영 굴이 신선정에서 쓰인다. 굴 요리 전문점을 운영했던 솜씨도 그대로 활용한다. 굴국밥, 굴순두부, 굴매생이국, 굴돌솥밥, 굴전, 굴무침 등 굴을 활용한 요리만 10여가지다. 인숙씨의 손맛을 찾아오는 손님들을 위해 낙지볶음과 조기매운탕, 닭도리탕과 두루치기 등도 선보인다. 참조기만 사용하는 조기매운탕, 1kg 가득 수마리의 낙지를 끓여내는
[충북일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와 이디야커피가 '국산우유 소비촉진을 위한 공동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이디야커피와의 상호 협력을 통해, 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산우유 소비촉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진 이번 협약은 개학 연기와 학교급식 중단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낙농가에 활기를 불어 넣고 급감한 우유 소비 촉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국내 최초로 매장 3000호 점을 넘긴 이디야커피와 함께 국산우유를 활용한 라떼 등 유음료를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디야커피와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이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입은 낙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국내 최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이디야커피와 함께 국산우유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코로나19로 인한 가맹점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다양한 상생정책을 시행해 지난 5월 공정거래조정원이 인증하는 '착한 프랜차이즈'에 선정된 바 있다.
[충북일보] 향긋한 커피향이 건물을 가득 채운다. 기계음을 내며 돌아가는 커다란 로스팅 기계 옆에는 원두의 계량과 포장을 돕는 이들이 바쁘게 움직인다. 한편에 마련된 작업 공간도 분주하다. 각각의 제품을 포장하는 손길이다. 사람이 오는 줄도 모르고 집중하는 작업자들의 손에서 예쁘게 라벨을 입은 강뉴 더치커피 병이 줄을 잇는다. '강뉴'는 청주에서 생산하는 커피 브랜드다. 춤추는 향기나무가 상표권을 가진 이 이름은 따뜻하고 강한 선순환의 연결고리를 상징한다. 커피의 고장 에티오피아 황실 근위대 '강뉴'는 한국전쟁 당시 참전해 전승을 거뒀다. 식민지를 경험한 에티오피아는 국제 사회에 도움을 요청했을 때 아무 도움을 받지 못했지만 도움이 필요한 나라가 있다는 소식에 기꺼이 파병했다.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우리를 도왔던 강뉴는 200번 이상의 전투를 모두 승리로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보화원이라는 고아원을 설립해 한국의 전쟁 고아들을 보살피기도 했다. 어려움 속에서 감동을 안긴 이야기를 브랜드명에 담은 것은 커피를 통해 중증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춤추는 향기나무가 스스로를 세우는 다짐이기도 하다. 춤추는 향기나무는 장애인보호작업장이다. 지난 2009년부터 청주
[충북일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신체 균형이 흐트러지기 쉽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면역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탄수화물,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가 함유된 식품으로 섭취를 권장했다.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식재료로 우유를 꼽을 수 있다. 하정훈 가톡릭대 의대 교수는 "우유는 항균 작용과 항바이러스 효능이 뛰어난 락토페린이 함유됐으며 면역 글로블린도 풍부하다"고 전했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서늘해진 날씨에 우유를 따뜻하게 즐기는 방법으로 티백 밀크를 소개했다. 계피와 카다몬을 홍차와 함께 티백에 넣거나 말린 도라지, 생강 등을 티백에 넣어 우유와 끓이면 보다 건강한 음료를 만들 수 있다. 또 환절기 피부 문제를 호소하는 이들을 위한 우유 사용법도 제시했다. 화장솜에 우유를 묻혀 피부결을 따라 마사지 하거나 꿀과 밀가루, 오트밀 등을 섞어 팩을 하면 집에서도 간단히 촉촉한 피부를 관리할 수 있다.
[충북일보] 카페를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카페는 기본적으로 커피 등의 음료를 마시는 공간이다. 거기에 더해 홀로 쉼을 얻기도 하고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도심은 물론 골목 구석이나 외곽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가까이에 보이는 카페를 찾을 수 있다. 카페는 많아졌지만 카페에서 소비하는 돈은 줄지 않았다. 오히려 신생 카페일수록 높은 가격대가 형성된다. 케이크 한조각에 음료 한잔이면 만원을 훌쩍 넘을 때가 많다. 심지어 직접 만든 케이크도 아니다. 저렴한 케이크를 받아서 이윤을 붙여 판매한다. '가격 대비 성능'의 준말인 가성비는 소비자가 지급한 가격에 비해 얼마나 큰 만족을 얻었는지 결정하는 척도다. 저렴한 가격을 지불했더라도 그만큼 만족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가성비를 충족했다고 말할 수 없다. 주관적인 만족도는 모두 같을 수 없다. 암브로시안 스푼은 조금 다르다. 이 카페를 다녀온 이들은 입을 모아 '가성비갑'이라고 추켜세운다. 지난 2015년 청주 도심의 한가운데서 문을 연 뒤 6년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크와 커피 전문점인 이곳은 서하영 대표가 동생과 함께 운영한다. 신들의 입맛까지 사로잡겠다는 포부로 문을 열었던 때는 30년 경
[충북일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지난 5월 출시된 '청주배프'가 충남 당진에서도 사용된다. '청주배프' 개발사인 플러그미디어웍스는 충남 당진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토리당진과 손잡고 '당진배프' 개발에 나섰다. 이미 개발된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식이라 빠른 시간에 오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4일 업무협약을 맺고 당진 지역 소상공인들의 신청을 받아 9월 중 '당진배프'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청주배프'는 수수료 없는 지역 배달 플랫폼으로 1천개 이상의 상점이 입점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를 활성화해 단순 배달 플랫폼을 넘어 지역 소비자와 소상공인 간 정보 공유의 장으로 활용된다. 스토리당진 임희정 대표는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위한 수수료 무료 배달앱이 코로나 사태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당진배프 운영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청주배프 문인규 대표는 "청주, 당진 이외에도 배달 플랫폼을 원하는 기업이나 단체가 있다면 자체 평가를 통해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추가의 목적이 있는 경우 부분적 유료화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수수료 무료 배달앱 '배프'의 플랫폼
[충북일보] 충북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아빠와 함께하는 온라인 요리교실'슬기로운 집콕 소풍'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출이 어려워진 가족들이 함께 도시락을 만들며 소풍 기분을 느껴볼 수 있도록 준비한 프로그램이다. 100인의 아빠단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재료를 나눠주고 온라인 동영상을 보며 각 가정에서 요리하는 방식으로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요리에 필요한 재료는 18일과 25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30분간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정문 주차장에서 받을 수 있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받은 재료로 각 가정에서 동영상 강의를 참고해 소풍 도시락을 만들어 인증사진 등을 올리면 된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박현임본부장은 "자유롭게 밖으로 놀러다니기 힘든 시기지만 주말이라도 가족들과 함께 도시락을 만들며 집 안 소풍의 새로운 즐거움을 느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충북일보] 그릇 위로 한떨기 꽃이 피었다. 같은 음식을 담아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어떤 컵에는 어렸을 적 향수가 가득한 캐릭터가 그려졌다. 물 한잔을 마셔도 기분이 새롭다. 식기는 단순히 음식을 담는 도구에 그치지 않는다. 음식의 맛 자체를 바꿀 수는 없어도 먹는 사람의 기분을 움직일 힘은 충분하다. 그릇에 자신의 색깔을 담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이유다. 손으로 흙을 만지는 일이 당연했던 때도 있었다. 어느 세대에게는 흙장난이 가장 즐거운 놀이였다. 언제부턴가 흙을 만지는 경험이 귀해졌다. 놀이터에서조차 흙을 보기 어려워지면서 흙에 익숙치 않은 아이들이 늘었다.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흙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전문적인 공간이 아니면 흙을 맘껏 만지기 어렵다. 흙으로 만들어 내는 것 중 실생활에 가장 가까운 것이 도자기다. 먹고 마시는 도구를 흙으로 직접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고 영화 '사랑과영혼'에서 본 것처럼 물레를 돌리기는 부담스러운 이들을 위한 핸드빌딩 전문 도자기 공방이 있다. 흙을 만지며 쉼을 얻는 것은 물론 원하는 모습으로 나온 결과물까지 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아이들은 물론 친구와 연인, 가족 단위의 어른들도
[충북일보] 식당에 가야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외출이 망설여질 때도 그때 그 음식을 집에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늘었다는 뜻이다. 지난해 겨울 율량동에 문을 연 '가온석갈비'도 그중 하나다. 숯불에 구워낸 양념갈비와 가온석갈비에서만 누릴 수 있었던 10여 가지 반찬들을 포장 용기로 가득 담아 받아볼 수 있다. 강진구 대표가 코로나19로 외출을 꺼리는 손님들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새로운 서비스다. 가온석갈비의 매력은 깔끔한 한 상이다. 고기는 먹고 싶지만 굽는 것은 싫을 때 석갈비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번거롭게 굽는 과정을 생략하고 간편하게 고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석갈비의 가장 큰 장점이다. 양념이 된 고기를 굽는 것은 어지간한 고기 굽기의 달인이 아니라면 먹는 내내 신경이 쓰이는 일이기 때문이다. 자주 뒤집어 줘야 하는 것은 물론 불의 크기에도 영향을 받는다. 여차하면 타버리고 잘 익혔다 하더라도 잠깐 한눈을 팔면 육즙이 말라버리는 것이 양념 고기의 단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양념 갈비를 찾는 이유는 단연 그 맛이다.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매력적인 맛은 양념 고기에서만 느낄 수 있다. 석갈비는 양념
[충북일보] 올해 여름은 비를 좋아하는 사람도 물릴만큼 긴 장마였다. 갑자기 비가 쏟아지거나 하루 종일 저녁처럼 어두운 날도 있었다. 야외 인증샷으로 유명해진 '카페고트'에도 영향이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날씨와 상관없이 북적이는 사람들은 연일 대기행렬을 이어갔다. 날이 좋으면 좋은대로, 흐리거나 비가 오면 또 그대로 분위기가 달라지는 아늑함 때문이다. 오히려 한옥 처마 끝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은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른 풍경이다. 청주 수동의 어느 골목에서 GOAT라고 흘려 쓴 글씨가 적힌 작은 간판을 따라 시선을 돌리면 하얀 조약돌길이다. 조약돌 사이 커다란 돌을 돌다리 처럼 밟아가면 한아름의 대나무 숲을 품은 한옥이 나타난다. 오래된 한옥이지만 깔끔한 분위기가 앞서는 것은 마당까지 깔린 하얀 조각돌 덕이다. 내부는 한옥에서 연상하기 어려운 모던함마저 감돈다. 서까래와 대들보는 그대로 살렸지만 널찍하게 자리잡은 높은 테이블과 편안한 의자, 진열된 디저트와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이 카페고트의 감성을 만든다. 올해 2월 문을 연 카페고트는 SNS를 타고 빠르게 입소문이 퍼졌다. 다녀간 손님들의 센스있는 인증샷이 이어지며 골목 속 핫플레이스로 떠올
[충북일보] 수수한 동네 골목에 눈에 띄는 민트색 창틀은 '무브민트'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외관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정의할 수 없는 좋은 향기가 온몸을 감싼다. 작은 공간에 가득한 향기를 느끼는 것은 분명 후각만이 아니다. 머릿속까지 향기를 품게 하는 이곳을 슬쩍 둘러보면 먹음직스러운 케이크가 즐비하다. 딸기나 치즈가 올라간 것도 있고 크림으로 예쁘게 장식된 것도 있다. 음료와 쿠키, 와플 등도 선반 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카페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뭔가 다르다. 모든 제품 가운데 한줄기 심지가 툭 솟아있다. 먹음직스러운 모습을 실감 나게 재현한 캔들이기 때문이다. 김지운 대표가 무브민트를 채우고 싶었던 캔들의 모양은 처음부터 케이크였다. 무브민트 간판에 사용된 로고가 지운씨의 계획을 드러낸다. 아이가 그린 듯 귀여운 케이크에 작은 불 하나, 단순하지만 대충 그린 것 같지 않은 표정이 담긴 캐릭터는 무브민트의 상징이다. 점점 작고 예뻐지는 케이크는 소소한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 제격이다. 손바닥만 한 크기부터 서로에게 부담이 없다. 작은 이벤트로 케이크를 찾는 이유다. 지운씨는 예쁜 케이크로 축하를
[충북일보] '목욕탕'은 각자의 추억과 닿아있다. 누군가에게 목욕탕은 달콤한 바나나우유 한 모금으로 기억될 수 있고 때 밀어주는 부모님의 거친 손길이나 젖은 나무 냄새가 먼저 떠오를 수도 있다. 이전과는 달라진 목욕 문화로 인해 목욕탕에 대한 기억이 없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청주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학천탕'은 가보지 않은 이들도 목욕탕의 상징으로 떠올릴 수 있을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진다. 1988년 문을 연 이곳은 박노석 대표에게는 더욱 특별하다. 아버지와 함께 유명 건축가를 찾아가 설계를 부탁했던 때부터 학천탕과 함께였기 때문이다. 부모님 이름 가운데 글자를 한자씩 따서 지은 학천탕은 아버지의 선물이었다. 어머니의 환갑을 맞아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을 선물하고 싶다던 아버지의 자상함은 당시 최고의 명성을 떨치며 바쁜 시간을 보내던 故김수근 건축가마저 설득시켰다. 앞서 운영하던 두 개의 목욕탕보다 더욱 공을 들였다. 좋은 목욕탕을 위한 노력이었다. 아버지와 노석씨는 서울, 부산, 대구는 물론 일본까지 오가며 하루에 7~8차례 목욕하는 일도 있었다. 아름다운 외관에 좋은 자재로 전에 없던 목욕 시설을 갖춘 학천탕은 문을 열자마자 문전성시였다
[충북일보] 기성세대에게 생소한 단어가 많아진다. 몇 번을 들어도 이해할 수 없는 단어들도 있지만 설명을 조금만 보태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단어도 있다. '다꾸' '폰꾸' '폴꾸'… 영문을 알 수 없는 이 단어들은 '다이어리 꾸미기' '폰꾸미기' '폴라로이드 꾸미기'의 줄임말이다. '꾸미기'라면 집이나 방 꾸미기를 먼저 떠올리는 이들과 달라진 양상의 MZ세대 꾸미기 문화다. 작은 것에 더 작은 스티커나 라벨 등을 이용해 자신만의 색채를 더하는 특별한 작업이다. 젊은 층의 꾸미기 문화는 다소 아이러니하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 새로운 세대 타이틀을 거머쥔 이들이 다이어리, 폴라로이드 사진, 엽서 등 아날로그적 요소에 아날로그적 소품으로 새로움을 더하는 일을 즐기기 때문이다. 아기자기함에 열광하는 이들이 늘었다. '#귀여운게최고야'라는 해시태그는 단숨에 1만4천여 개의 게시물을 끌어 올린다. 뭐든 작고 귀여운 것에서 커다란 행복을 느끼는 이들이다. 청주 북문로에 문을 연 소품 가게 '럽믹(love meek)'은 이런 아기자기함에 집중했다. 그야말로 작고 귀여운 것들의 총집합이다. 박진옥 대표가 자신의 관심사를 오롯이 한 공간에 모아둔 보물창고 같은
[충북일보] 쌀은 다양한 변신이 가능한 재료다. 밥의 종류만도 수 가지다. 쌀과 함께 넣는 잡곡에 따라 맛이 변하는 것은 물론 고기나 채소, 버섯 등과 궁합을 맞출 수도 있다. 기호에 따라 볶아 먹거나 끓여 먹으면 또 다른 음식이 된다. 과자나 면류 등으로 가공할 수도 있다. 솥에 눌어붙은 밥조차 '누룽지'라는 별개의 음식으로 취급받는다. 서당에서 천자문을 외우던 아이들이 "하늘 천 따지 가마솥에 누룽지"라고 외쳤을 만큼 오래전부터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것이 이 누룽지다. 우리 쌀을 전 세계로 알리고 싶었던 '더맘'의 임영숙 대표는 이 누룽지에 집중했다. 25년간 제조업체에서 근무했던 영숙 씨는 몸담고 있던 수출클럽 모임에서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그간 해온 일과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전 세계에 충북을 알릴 수 있는 무언가가 있을 것 같았다. 우리 지역, 우리 먹거리를 수출하기로 마음먹은 뒤에는 여러 식재료와 콘텐츠를 고민했다. 최종 선택은 늘 집에서 해 먹어 온 누룽지였다. 가족들이 좋아하는 끼니이자 간식인 누룽지는 집에서 떨어지지 않는 메뉴였다. 그냥 먹기에도 좋았지만 보관이나 응용 방법도 다양했다. 지역에서 나는 쌀을 활용한 한국 대표 음식으로
[충북일보] 25일 오후 8시 25분 무심천 하상도로 통행제한이 해제됐다.
청주시는 25 오후 5시 5분부터 무심천 수위 상승으로 무심천하상도로를 통제했다.
청주시는 23일 오전 11시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무심천하상도로를 통제했다.
[충북일보] 청주를 대표하는 야간 역사체험 축제인 '청주문화유산야행'이 이틀간 관람객 8만여 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국가유산청, 충북도,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한 2024 청주문화유산야행 '슬기로운 (충청)병영생활'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이 기간 누적관람객은 8만여 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만여 명 늘어난 수치다. 국가유산체제 개편에 따라 '문화재야행'에서 '문화유산야행'으로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된 청주문화유산야행은 9년 연속 공모에 선정돼 선보여온 청주의 대표 문화유산 축제다. 2024 한국방문의 해 'K-컬처이벤트 100선'에도 선정될 만큼 화제성과 흥행력을 모두 인정받고 있다. 올해 축제는 '슬기로운 (충청)병영생활'을 주제로, 의병의 날인 1일부터 2일까지 중앙공원을 비롯한 청주 원도심 곳곳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치며 시민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용두사지철당간을 중심으로는 고려시대 병영이, 중앙공원에서는 조선시대의 병영이, 충북도청을 무대로는 근현대의 병영이 꾸려졌다. 시민들은 각 시대의 특징을 반영한 전시, 체험, 미션 콘텐츠들을 즐기며 오랜 역사 속 군사요충지였던 청주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추진에 공을 들이고 있는 민선 8기 핵심 현안 중 일부 사업의 운명이 이번 달 판가름 난다. 오송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데 이바지할 특화단지 유치 여부가 정해진다.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과 공항 연계 광역철도 사업의 추진이 결정되는 연구용역 결과도 나온다. 지역 발전과 후반기 도정 운영에 중요한 현안인 만큼 도는 최대 성과를 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2일 도에 따르면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이달 안에 선정 지역이 최종 확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월 바이오 의약품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등 2개 분야를 공모한 결과 전국 11개 지자체가 신청할 정도로 유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충북을 비롯해 인천,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 유치전에 나섰고,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도전장을 던졌다. 일찌감치 공모 대응 추진단(TF)을 구성해 운영한 충북도는 국내외 기관·기업 등과 업무협약을 맺으며 특화단지 조성과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후보지인 청주 오송이 지난해 7월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