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9일 오전 11시께 음성군 음성읍의 한 알루미늄 패널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4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건물과 도장 설비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천200여만원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안에 있던 직원 30여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도장 설비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직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9일 오전 11시 6분께 음성군 음성읍 한 알루미늄 패널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특수도장 설비와 600㎡ 규모의 공장동 일부(50㎡)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9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40분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는 작업자 20여명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특수도장 설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 16분 청주시 청원구의 한 주택에서 60대 A씨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집에서는 이들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가 없는 것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이들의 정확한 사인 등을 밝히기 위해 현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필로폰을 여러 차례 투약한 의사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은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의사 A(72)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40시간 재범 예방 교육 수강과 추징금 20만 원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충남 당진 한 빌라에서 지인에게 건네받은 필로폰을 2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 1994년 동종 전과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던 것으로도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벌금형을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마약류를 투약해 죄질이 좋지 않다"며 "범행 동기와 수단, 결과, 범행 후 정황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A씨와 검찰은 1심 판결에 불복해 쌍방 항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주에 살고 있는 큰아버지 집에 찾아가 흉기 난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특수협박·주거침입 혐의로 A(25)씨를 체포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께 큰아버지 B(60대)씨가 거주하는 충주시 종민동 한 주택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가 여러 차례 경고에도 흉기를 내려놓지 않자 테이저건과 삼단봉으로 그를 제압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과 발 등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범행 경위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 30분께 충주시 앙성면 목미리 편도 1차선 도로에서 포클레인을 싣고 달리던 5t 트럭이 우측 가드레일을 뚫고 3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70대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좌측으로 굽은 경사면에서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미처 밟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7일 충북지역은 흐린 날씨가 지속되는 가운데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도내 예상 강수량은 5~10㎜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청주 13도 등 11~13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17도 등 15~17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무면허 운전을 하다 단속에 적발되자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30대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흥덕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30대)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10시 20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한 사거리에서 무면허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가 단속에 적발되자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B경위가 전치 2주 부상을 입었다. A씨는 경찰의 설득으로 1시간 30분 만에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그는 과거에도 뺑소니 사고를 내 면허가 취소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30대 계모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6단독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34)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부터 1월부터 2월까지 청주시 흥덕구 주거지에서 의붓딸인 B(8)양을 상습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B양에게 소금을 넣은 밥을 강제로 먹게 하고 구토하면 수돗물을 마시게 강요하는 등 정서적으로 학대했다. 청소를 지시해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옷걸이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 신체적으로 학대하기도 했다. 또 한겨울에 찬물로 목욕을 시키면서 B양이 춥다고 하면 머리채를 잡아 욕조에 집어넣은 것으로도 조사됐다. A씨의 범행은 사건이 발생한 뒤 약 1년이 지나고 B양이 친부에게 학대 사실을 알리면서 드러났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동을 학대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 아동은 범행과 관련된 장소와 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진술하는 등 어린아이가 직접 경험하지 않고 꾸며내기 힘든 내용도 포함돼 있다"며 "피고인의 잘못된 행위로 피해 아동의 신체·정서적 발
[충북일보] 6일 오전 0시39분께 충주시 금가면 우륵대교 인근 공터에 주차한 캠핑카로 개조된 1.5t 화물 탑차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적재함에서 자고 있던 A(56)씨가 얼굴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캠핑카로 개조한 화물차를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6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단양의 한 은행 출입문을 공구로 훼손하고 무단 침입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단양경찰서는 특수건조물침입 혐의로 A(47)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7시 20분께 단양군 영춘면의 한 은행 출입문을 소지한 공구로 훼손한 뒤 무단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A씨는 길을 걷던 중 은행 안에서 사람 소리가 들린다는 이유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출동한 보안요원에게 즉각 제지당했고,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다행히 은행에 도난당한 금품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절도를 목적으로 은행에 들어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식당에서 손님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내리쳐 상해를 입히고 경찰관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폭행·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57)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께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의 한 식당에서 옆 테이블 손님 B(50)씨의 머리를 맥주병으로 여러 차례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해 별다른 이유 없이 B씨에게 시비를 걸다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머리를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성 경찰관에게도 시비를 걸고 폭행하는 등 난동을 피워 결국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응급환자 이송 과정에서 신호 위반올 교통사고를 낸 119구급대원에게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교통사고특례법(치상)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청주동부소방서 소속 구급대원 A(30대)씨에게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불송치 종결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9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교차로에서 119 구급차를 몰다가 다른 방향에서 오던 화물차와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구급대원 1명과 이송환자 1명이 다쳤다. 화물차 운전기사도 전치 4주의 상해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화물차 기사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입건됐으나 긴급자동차 교통사고 처리 지침에 따라 불송치 결정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긴급자동차의 경우 신호위반 등으로 사고를 내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적용이 되지 않는다"며 "다만, 공무원 신분인 데다 인명 피해가 있어 입건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7월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각 기관 책임자가 줄줄이 소환되면서 이들의 기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주지검은 지난 1일 오전 9시 30분께 김영환 충북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6시간 동안 비공개 조사했다. 검찰은 중대재해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중대시민재해 혐의와 관련해 김 지사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김 지사가 충북도 최고책임자로서 참사 당시 상황을 적절하게 대처했는지, 신고를 받고도 도로 통제를 하지 않은 이유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지사는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신문 조서를 열람하고 2일 오전 1시 35분에 귀가했다. 앞서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이범석 청주시장은 각각 지난 3월 14일과 지난달 26일 먼저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이 최고책임자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이들의 처벌 가능성에 이목이 쏠리고 있지만 일각에선 검찰이 이들에 대해 소환만 하고 기소는 하지 않을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최은경 오송 참사 유가족협의회 공동대표는 "일부 보도된 언론에 따르면 검찰이 최고책임자들을 소환 조사만 벌이고 기소하지 않는, 이른
[충북일보] 경찰이 형사 사칭범에게 속아 민간인의 개인정보를 넘겨주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4시 46분 관내 지구대에 신원미상의 남성 A 씨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자신을 흥덕경찰서 소속 형사라고 밝힌 A씨는 "수배자를 쫓고 있다"며 30대 여성들의 이름 등 신원 조회를 요구했다. 당시 경찰은 이들 7명의 이름, 주소지, 주민등록번호를 A씨에게 알려줬다. 경찰은 뒤늦게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A씨에게 신분 확인을 요구했지만, A씨는 전화를 끊고 잠적했다. 유출 사실을 인지한 경찰은 엿새째 A씨의 행방을 쫓고 있지만, 아직 신원 특정조차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흥덕구 가경동에 있는 한 공중전화를 이용해 지구대에 전화를 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자 7명 중 6명에게 연락을 취해 피해 사실을 알리고 스마트 워치 지급, 주거지 인근 순찰 등 지원 사항을 안내했다. 나머지 1명은 해외거주자로 파악돼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손실보상이나 손해배상 등의 구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개인정보…
[충북일보] 경찰이 형사 사칭범에게 속아 민간인의 개인정보를 넘겨주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청주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4시 46분 관내 지구대에 신원미상의 남성 A 씨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자신을 흥덕경찰서 소속 형사라고 밝힌 A씨는 "수배자를 쫓고 있다"며 30대 여성들의 이름 등 신원 조회를 요구했다. 당시 경찰은 이들 7명의 이름, 주소지, 주민등록번호를 A씨에게 알려줬다. 경찰은 뒤늦게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A씨에게 신분 확인을 요구했지만, A씨는 전화를 끊고 잠적했다. 유출 사실을 인지한 경찰은 엿새째 A씨의 행방을 쫓고 있지만, 아직 신원 특정조차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흥덕구 가경동에 있는 한 공중전화를 이용해 지구대에 전화를 건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자 7명 중 6명에게 연락을 취해 피해 사실을 알리고 스마트 워치 지급, 주거지 인근 순찰 등 지원 사항을 안내했다. 나머지 1명은 해외거주자로 파악돼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손실보상이나 손해배상 등의 구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개인정보 보호 조치를 강
[충북일보] 음성의 한 도로에서 2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7분께 음성군 맹동면 한 도로에서 A(20대)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 주변에는 넘어진 오토바이도 있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사고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A(20대)씨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3시 58분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분리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A씨와 동승자 3명이 다쳤다. 사고 충격으로 차 엔진에서 불이 났으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5분만에 꺼졌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이상인 면허취소 수치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와 동승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주에서 농약을 살포하던 60대가 실종된 지 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일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은 오후 11시50분쯤 충주시 엄정면 괴동리의 한 도랑에서 A씨(69)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농로 옆 3m 아래 도랑에 누워 농약 살포기(SS기)에 깔려 있었고, 심정지 상태였다. 경찰은 농기계를 몰던 A씨가 도랑으로 추락해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빌라 자치회장으로 근무하면서 관리비를 상습적으로 빼돌린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정우혁 부장판사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의 빌라 자치회장으로 근무하면서 주민들이 지급한 관리비와 수선비용 등으로 사용되는 관리비를 빼돌려 개인의 빚을 갚기 위해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난 2017년 4월부터 6개월 동안 총 23회에 걸쳐 관리비 계죄에서 2천여만 원을 횡령했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관리비를 방수공사비 등 공사대금으로 사용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 부장판사는 "자치회장이라는 지위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횡령금을 모두 소비한지 상당한 시간이 지났지만, 이에 대한 피해가 제대로 회복되지 아니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음주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를 압수당한 것에 불만을 품고 지구대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난동을 부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괴산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66)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7일 오후 7시 50분께 괴산서 관할 한 지구대를 찾아가 미리 준비해 온 흉기를 꺼내 들고 자해할 것처럼 난동을 부리고 경찰관들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음주 운전을 하다 압수당한 오토바이를 되찾기 위해 지구대를 찾아왔다가 거절당하자 이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지구대 경찰관들에게 흉기를 보이며 "왜 내 오토바이 안 주냐. 너네도 죽이고 나도 죽겠다"고 위협했다. 이에 경찰은 A씨에게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설득했지만, A씨는 흉기를 자신의 몸에 갖다 대며 저항했다. A씨를 제압하기 위해 경찰관들이 테이저건을 꺼내 들자 당황한 A씨는 흉기를 떨어뜨렸고, 경찰은 즉각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2일 음주 상태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무면허 상태였던 A씨는 지난…
[충북일보] 30일 오전 9시 48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교차로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직진하던 승용차와 SUV가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SUV는 반대편 차선으로 돌진했고 1 t 트럭 앞에 서 있는 인부 A(60대)씨와 트럭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후 SUV 차량은 인도를 넘어 인근 한 빌라 건물까지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차량 운전자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SUV 차량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액셀을 밟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진천의 한 교차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SUV가 인도를 넘어 인근 건물로 돌진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5시45분쯤 진천군 덕산읍의 한 교차로에서 A씨가 몰던 SUV가 인도를 넘어 상가 1층 무인 매장으로 돌진해 건물 일부가 파손됐다. 다행히 매장 내부에는 사람이 없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에서 성인 PC방 업주를 협박해 돈을 뜯고, 가게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10대 일당이 검찰로 넘겨졌다. 청주청원경찰서는 10대 A군 등 6명을 특수절도·공갈 혐의로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A군 등 2명은 지난 15일 오전 6시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성인 PC방에 들어가 자신들을 성인으로 속인 후 게임을 하다 업주에게 "미성년자를 손님으로 받았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업주에게 현금 3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업주가 가게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고 퇴근하자 지인 4명을 더 불러 내부에 있는 7천만 원 상당의 명품 등을 훔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들을 하루 만에 모두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소년원 등에서 서로 알게 된 사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부부싸움을 하다 아들의 집으로 피신한 아내를 쫓아간 것도 모자라 현관에 불까지 지른 5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22부는 현주건조물방화·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6)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4일 난 12시 10분께 진천군 덕산읍 한 22층짜리 아파트 16층에 사는 아들의 집 현관에 불을 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부부싸움 후 아들 집으로 피신한 아내 B씨를 찾아갔다가 아내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소지하고 있던 망치로 문고리를 여러 차례 내려친 뒤 라이터로 현관 앞 택배 봉투에 불을 붙였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현관 외벽 일부가 불에 타고 아파트 주민 19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재판부는 "방화죄는 무고한 인명피해와 재산상 손해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았다는 점에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가 민선8기 3대 핵심현안 중에 하나로 꼽고 심혈을 기울였던 '우암산둘레길'이 엉터리 공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본보 취재결과 시가 지난해 12월 시민들에게 개방한 상당구 수동 우암산둘레길의 나무들이 제대로 수분을 흡수하기 어려운 환경에 자리잡은 것이 곳곳에서 확인됐고 심지어 일부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에 잠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본보 취재팀이 육안으로 직접 확인한 생육환경이 열악한 나무들만 수십그루에 달한다. 이같은 사례 중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나무는 데크길에 위치한 나무들이다. 최대한 나무를 피해 데크길을 설치하려는 시의 계획은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만 나무와 데크 사이 틈이 너무 좁아 과연 나무들이 수분을 흡수할 수 있는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게다가 곳곳에선 데크 구멍에 흙이 쌓여 투수가 불가능해보이는 곳도 보였다. 특히 일부 보행자인도에 위치한 나무들은 뿌리까지 시멘트가 덮여있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나무의 뿌리 부분은 시멘트 아래에 묻혀 이대로 몇 년만 지나면 고사할 위기에 놓였다. 더욱이 해당 나무들은 주변의 나무들과 비교해 생육이 원활하지 않아 일부 기둥 부분이 갈라지고 이파리도 적게 달려있는 모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청주 청원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이란 자리는 명예를 위한 것도 아니고 권력을 누리기 위한 자리도 아닙니다. 입법권을 가진 국회의원으로서 그 권한을 가지고 우리 지역에 필요한 일을 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54) 청주 청원 당선인은 국회의원의 직무를 강조하며 송재봉을 선택한 게 "잘한 선택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송 당선인은 "윤석열 정권의 2년 성적표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컸고, 무너지는 민주주의와 추락하는 민생 경제를 회복시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으로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민심을 최우선으로 삼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민생을 살리는 것이 22대 국회의 역할이자 사명"이라며 "윤석열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멈추게 하고 비민주적 행태와 민생에 반하는 정책은 질책하고 견제하겠다. 야당의 본질적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해 정부 여당이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국정을 더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거 기간에 약속한 공약은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했다. 청원구를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 축'으로 만드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