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난 10일 오후 1시2분께 제천시 송학면 무도리의 2층짜리 약초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44대와 인력 108명을 동원해 3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감초와 오가피 등 약초 150t과 1천여㎡ 규모의 창고 1동이 전소됐으나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날 불은 창고 인근 도로를 지나던 운전자가 연기가 피어 오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소방 관계자는 "강한 바람과 함께 약초가 켜켜이 쌓여 있는 탓에 물이 잘 침투하지 못해 진화에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액을 조사 중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해외 선물투자에 빠져 회삿돈까지 손을 댄 20대 경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6단독 조현선 부장판사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8·여)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진천의 한 제조업체에서 경리로 근무하던 A씨는 2022년 9월부터 2023년 5월까지 회사 계좌에 보관된 자금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는 수법으로 68차례에 걸쳐 2억7천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기간 다른 서비스 업체에서 경리 업무를 함께 보며 동일한 수법으로 40차례에 걸쳐 1억7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있다. 그는 해외선물 투자 손실을 입고, 투자 용도로 빌린 개인 대출금 독촉까지 받게 되자 회삿돈에 손을 댄 것으로 조사됐다. 빼돌린 회삿돈은 추가 투자와 개인 생활비, 대출 상환 용도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조 부장판사는 "개인적인 채무 변제 등을 이유로 4억원이 넘는 거액을 횡령한 죄질이 나쁘다"며 "다만, 일부 금액을 반환한 점과 교통 관련 범죄로 벌금형 1차례 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속보=오경나 충청학원 이사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업무상 횡령과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 이사장을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9월 같은 혐의로 오 이사장을 불구속 송치했지만 검찰의 보완 수사 요청에 따라 추가 수사를 거쳐 이날 검찰에 재송치했다. 오 이사장은 2022년 1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법인직원 A(40대)씨 급여 1천800여만 원을 교비 회계에서 5회에 걸쳐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오 이사장이 교비를 개인적으로 쓰지는 않았으나, 일반 회계상 전용할 수 없는데도 다른 항목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사립학교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립학교법 29조에 따르면 교비회계에 속하는 수입이나 재산을 다른 회계로 전출하거나 대여할 수 없도록 그 용도를 제한하고 있다. 오 이사장은 2022년 9월 같은 혐의로 기소돼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는 유선규 전 이사장과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교비회계를 법인 회의경비와 간담회비로 사용하는 등 총 44회에 걸쳐 5천862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종이컵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1시간 만에 꺼졌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낮 12시 31분께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한 종이컵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같은 날 밤 10시 40분께 완진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6천480㎡ 규모의 공장 1개 동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22억9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소방당국은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19명과 소방차 등 장비 44대를 투입해 진화을 작업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합동감식을 진행 중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시 27분께 음성군 금왕읍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 방향 편도 2차선 2차로에서 트레일러가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3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트레일러 운전자 B(60대)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최근 충북지역 곳곳에서 공장 화재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6일 낮 12시 31분께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한 종이컵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인력 219명과 소방차 등 장비 44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4분께 발령된 대응 1단계는 4시간여 뒤인 오후 5시 51분께 해제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5일 오후 5시 2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공장 건물 1개 동(548.84㎡)을 태우고 옆 건물 외부를 그을린 뒤 5시간 50여 분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소방서 추산 5억4천7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23대와 인력 111명을 투입해 4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보은경찰서는 60대 남성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부터 30일까지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해 청주와 보은에서 10여 차례 농작물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 기간 겨울철 고령의 주민이 마을회관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점을 노리고, 사람이 없는 창고 등에 들어가 들깨 등 농작물을 훔쳤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과 24범으로 출소한 지 한 달 만에 또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뒤 CCTV와 범죄 수법 분석, 피의자 동선 추적과 탐문 등 끈질긴 수사를 통해 A씨를 붙잡았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6일 낮 12시 31분께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한 종이컵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오후 1시 4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 장비 29대와 인력 59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장 내부에는 인화성 액체 위험물 4류 1만2천ℓ와 가스류 5천㎏가 저장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끄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지난 5일 오후 5시 2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5시간 50분여 만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장 건물 1개 동(548.84㎡)이 전소되고 옆 건물 외부가 불에 그을렸다. 소방서 추산 5억4천7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23대와 인력 111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여 4시간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 관계자는 "플라스틱 폐기물에 불이 계속 옮겨붙어 완진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컨베이어에서 불이 시작된 것 같다"는 근로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5일 오후 5시 2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한 폐기물 재활용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오후 5시 2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 장비 24대와 인력 72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송인헌 괴산군수가 탑승한 관용 차량이 5일 오전 9시40분께 괴산군 사리면 모래재를 넘어가는 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지며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송 군수가 가벼운 부상을 입고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차량은 범퍼 등이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송 군수가 오전 10시 사리면사무소에서 열리는 '괴산군민 소통·공감 콘서트'에 가던 중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진료 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판단하겠지만 현재로선 큰 부상이 아니어서 곧바로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송 군수는· 지난달 22일 괴산읍을 시작으로 11개 읍·면을 돌며 군정을 설명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행사를 주관했다. 이날 사리면 소통·공감 콘서트는 송 군수의 불참으로 연기됐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를 흉기로 찌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60대)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37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한 아파트에서 아내 B(50대)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허벅지 등을 다친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부부싸움을 후 언니 집에서 지내던 B씨에게 화해를 하러 갔다가 말다툼 중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부부싸움을 하다 아들의 집으로 피신한 아내를 쫓아간 것도 모자라 현관에 불까지 지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천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50대)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 16분께 진천군 덕산읍의 22층짜리 아파트 16층에 사는 아들 집 현관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부부싸움 후 아들 집으로 피신한 아내 B(50대)씨를 찾아갔다가 아내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소지하고 있던 망치로 문고리를 여러 차례 내려친 뒤 라이터로 현관 앞 택배 상자에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집안엔 B씨와 며느리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불은 현관 외벽 일부를 태우고 20여 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아파트 주민 19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귀금속 등을 세공해 가치를 높여주겠다고 손님들을 속여 수억 원을 가로챈 5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은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2년 8개월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면서 지난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6월 28일까지 30여 명으로부터 약 2억 4천만 원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가게를 찾아오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귀금속을 맡기면 세공해 가치를 높여주겠다"며 속였고, 받은 대금을 먼저 주문한 손님에게 지급하는 이른바 '돌려막기'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당시 운영난을 겪고 있었고 가로챈 금품을 물품 대금 변제나 개인 채무를 갚는 데 사용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반복적으로 편취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 금액도 많다"며 "피해회복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점과 동종전력이 네 차례 있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친구의 집에 무단 침입한 10대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상당경찰서는 A(10대)군과 B(10대)군 등 3명을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군은 지난달 31일 밤 9시 30분께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한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간 뒤 창문을 통해 친구 C(10대)군의 집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다른 공범 B군 등 2명은 인근에서 망을 보는 등 주거침입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 안엔 C군의 부모가 있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들은 C군이 빌린 돈 500여만 원을 갚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친구에게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집에 들어갔다"는 A군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일 오후 8시 24분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3층 다세대주택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거주민 A(20대)등 3명이 화상과 타박상 등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서 추산 1천500만여만 원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경찰은 소방당국은 2층에서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 감식을 진행 중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일 오전 10시 8분께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 양촌리의 한 편도 2차로 1차선에서 A씨(60대)가 몰던 SUV가 옆 차선에서 주행 중인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씨(40대) 등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택시에서 내리지 못하게 했다는 이유로 기사를 폭행한 5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11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운전자폭행등) 혐의로 기소된 A(54)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14일 밤 11시께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한 도로에서 택시기사 B(56)씨의 머리와 얼굴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씨는 B씨가 몰던 택시 뒷좌석에 타고 목적지로 가던 중 갑자기 차 문을 열고 하차를 시도했다. 이를 본 B씨는 위험하다며 A씨를 택시에서 내리지 못하게 제지하자, 이내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을 당한 B씨는 갓길에 정차한 후 택시에서 내렸고, A씨는 쫓아가 계속 폭행했다. 이로 인해 B씨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경찰에 "B씨가 택시에서 내리지 못하게 하자 화가 나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과거에도 공무집행방해 등 동종 범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어 죄질이 나쁘다"며 "다만 피해자와 합의하고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
[충북일보] 충주에서 여중생 1명을 집단 강간한 고교생들이 사건 발생 4년 만에 징역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 1일 청주지법 충주지원 제1형사부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특수강간) 혐의로 기소된 A씨(20)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B씨(20)와 C씨(20)에게는 징역 3년6월형이 선고됐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온 이들은 법정에서 구속됐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함께 5년간 아동 및 장애인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이들은 10대였던 2020년 10월 충주지역의 한 모텔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6명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은 다른 모텔에서 피해자와 집단 성관계를 했다. 나머지 6명은 피해자가 성관계를 명시적으로 거부하지 않았거나 동의했다는 진술이 나오는 점에서 범행을 의심할 점이 없지 않지만, 유죄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피해자 진술에 신빙성이 있고, 반항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범행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점도 양형에 영향을
[충북일보] 민원실에 찾아가 곡괭이로 보호 유리를 깨 수사관을 다치게 한 민원인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 판결에 검찰이 항소했다. 청주지검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A(60대)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형량이 가볍다고 판단해 항소를 제기한다고 31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이 자신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며 수년간 민원을 제기하던 중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범행했다"면서 공판 과정에서도 법원의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출석하지 않는 등 비협조적이고 반성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1월 6일 오후 1시께 청주지검 종합민원실에서 알루미늄 곡괭이로 안내데스크 보호 유리를 내리쳐 검찰 수사관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수사관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그는 자신이 고소한 사건 담당 검사와 면담 요청이 거부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9일 밤 11시 40분께 영동군 양산면 수두리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3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주택 내부와 집기류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4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주택 다용도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9일 오후 8시 20분께 보은군 보은읍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A씨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아파트에 들어가 보니 A씨와 B씨가 거실에 설치한 텐트 안에서 숨져 있었다. A씨와 B씨는 친구 사이로 평소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고, 텐트 안에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있던 점으로 보아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음성의 한 주택에서 모친에게 흉기를 휘두른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음성경찰서는 A(10대)군을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7일 오전 10시 24분께 음성군 대소면 오산리의 한 주택에서 모친 B(30대)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모친과 부친이 말다툼을 하는 소리를 듣고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29일 오후 8시 20분께 보은군 보은읍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A씨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아파트에 들어가 보니 A씨와 B씨가 거실에 설치한 텐트 안에서 숨져 있었다. 경찰은 텐트 안에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남았던 점으로 보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속보=검찰이 간첩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충북동지회(청주간첩단)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29일 청주지법 형사11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충북동지회 A(60)씨와 B(53)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C(50)씨에겐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자신을 북한 조선노동당 자주통일 충북지역당으로 지칭하며 북한 대남 혁명론을 추종하는 강령과 규약을 제정하고, 탐지 활동을 했다"며 "북한의 지시를 받고 국가기밀을 보고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른데다가 증거를 인멸하기도 했다"며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비상직적인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구형 사유를 밝혔다. 피고인 측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충북동지회는 지난 2017년 5월 북한 문화교류국 공작원 지령에 따라 지하조직 결성 지령을 받고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북한의 대남혁명전략과 동일한 내용의 사상학습을 하거나 F-35A 스텔스 전투기 반대 활동, 북한 지령문 수신 또는 발송, 공
[충북일보] "환자 상당수가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한다는 것을 몰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평일이라 내원 환자가 적어 우려했던 것만큼 큰 불편은 없었지만 주말은 걱정됩니다."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진료 접수 시 반드시 신분증·의료보험증 등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시행 첫날인 20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의원 간호사 김씨는 "제도 시행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다. 특히 평일 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인층이 많아 변경 사항을 빠르게 알기 어려워 한다"며 "다행히 제도 취지를 설명하면 환자 다수가 납득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본보가 청주지역 의료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눈에 띄는 혼란은 없었다.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 안내데스크 등 눈에 띄는 곳에 "진료 전 신분증을 꼭 제시해달라"는 내용을 포스터와 안내문 등으로 게시하고 있었고, 개별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미리 신분증 지참을 당부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만반의 준비에도 시행 첫날인 만큼 잡음이 없진 않았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한 내과 원무과 직원은 "신분증을 깜빡 잊은 다수의 환자의 스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